(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소폭 상승해 횡보했다.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도 오전장 후반 들어 주춤하며 관망세를 연출했다.

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3분 현재 전일 민평금리 대비 0.3bp 상승한 0.843%, 10년물은 0.2bp 오른 1.389%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보합인 112.0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127계약 매도했고 증권이 709계약 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틱 오른 133.4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118계약 팔았고 은행이 660계약 사들였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장세에서 외국인 동향 등에 주목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이번 달은 휴가철이 포함돼 큰 이슈가 없고 글로벌 시장도 변동성이 죽어있는 상황"이라며 "오후에도 관망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은 오전 장중 매도하다 주춤하며 현재 횡보하는 상태"라며 "오는 13일 국고 10년물 입찰을 앞두고 미리 헤지하려는 수요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1bp 낮은 0.839%,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민평금리보다 0.2bp 높은 1.389%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경기 회복에 대한 신중론이 부각되며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났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29bp 내린 0.6463%, 2년물은 0.79bp 하락한 0.1527%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한 직후 외국인 매도세에 막혀 약세 전환했다.

외국 매도세는 오전장 후반 들어 주춤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보합권에서 횡보했고, 10년 국채선물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날 정오 7월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127계약 팔았고, 10년 국채선물을 1천118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만8천62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12계약 증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만3천3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75계약 늘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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