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부보예금 2천339조…주식 매입자금 유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예금자 보호가 되는 부보예금이 올해 1분기 말에 2천339조원까지 확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가가 하락하자 이를 매수하려는 자금이 유입됐다.

예금보험공사가 15일 내놓은 '2020년 3월 말 예금보험 동향'을 보면 부보예금은 전년 말 대비 3.8% 증가했다.

금융투자사의 부보예금(투자자예탁금)이 55.6% 급증하며 두드러졌다.

예보는 "주가 급락에 따른 매수 수요 급증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부보예금은 같은 기간 4.4% 늘었다. 보험사의 부보예금(책임준비금)은 1.0% 증가에 그쳤다.

은행에는 안전자산 선호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지만, 보험사는 저금리 기조로 저축성보험의 성장세가 약했다.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은 수신금리가 낮아지면서 0.8% 증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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