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월말 네고물량과 외국인 증시 순매수 지속에 낙폭을 확대하며 1,195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9분 현재 전일보다 1.90원 내린 1,19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달러화가 소폭 반등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1,196원을 사이에 두고 상승과 하락 반전을 이어가며 공방을 벌였다.

월말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오는 가운데 이날도 외국인이 국내 증권 순매수에 나서면서 하방 압력이 다소 우세한 모습이다.

다만,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상승폭을 되돌리며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상승폭을 소폭 축소했으나 7.00위안대에서 등락 중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외국인 증권 매수가 이어지며 하락 압력이 계속 있다"며 "전일 1,200원대 진입을 시도했지만, 월말 네고물량에 다시 내려갔다"고 말했다.

그는 "저가매수가 하단을 받치고 있지만, 환율은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이라며 "FOMC를 앞두고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잡는 것 같지 않은데 1,195원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8엔 하락한 105.072엔, 유로-달러환율은 0.00137달러 오른 1.1728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7.0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62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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