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은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새벽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서울 채권시장에서 다소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이었다고 평가된 영향이다.

30일 채권시장은 오전 9시30분 현재 전일보다 4틱 상승한 112.23을 나타냈다. 은행이 250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415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17틱 오른 134.81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102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585계약 팔았다.

전일 미 국채 10년물은 0.82bp 하락한 0.5765%, 2년물은 보합인 0.1367%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출발해 점차 상승 폭을 확대했다.

새벽 공개된 7월 FOMC 회의 결과는 기존 예상대로 다소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평가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기존 0.00~0.25%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장 마감 후에는 8월 국고채 발행계획 발표가 예정돼 있다.

기획재정부는 연간 구간별 발행 비중과 올해 7월까지 발행 실적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장기구간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FOMC에서 특별한 내용이 나오지 않았고 특별한 악재도 없다"며 "잘 밀리지 않는 수준에서 강보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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