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GDP 추락에 달러 약세 반영하며 하락…4.90원↓
[서환] 美 GDP 추락에 달러 약세 반영하며 하락…4.90원↓
  • 강수지 기자
  • 승인 2020.07.3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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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2분기 성장률 충격에 따른 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갭다운 출발했다.

하루 만에 다시 1,18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낮췄지만, 결제물량에 1,190원대 진입을 다시 시도하는 모습이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8분 현재 전일보다 4.90원 하락한 1,189.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92선으로 하락하는 등 약세를 이어가면서 전일보다 5.90원 내린 1,188.50원에 개장했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역대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 대통령 선거 일정을 둘러싼 정치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을 받았다.

미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마이너스(-) 32.9%(연율)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34.7%)보다는 덜 심각했지만,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악의 낙폭이다.

미국 정치 불확실성도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우편투표의 부정선거 가능성을 지적하며 11월 대선 일정 연기를 거론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대선 연기는 없다고 못 박았지만, 관련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한편, 지난 6월 국내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7.2% 증가하며 전산업 생산 증가세를 이끌었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지난달 국내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 등 산업활동 지표는 일제히 증가한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그간 투심 회복을 이끌었던 외국인도 소폭이나마 주식 순매수를 이어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9위안대에서 등락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연기 발언과 유로화 추가 급등 등 달러 약세 요인에 1,180원대 후반에서 개장했다"며 "다만, 최근 1,190원 부근에서 매수수요가 집중되며 반등이 여러 차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원화도 달러 인덱스의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말을 앞두고 전일과 같은 매수세는 제한될 수 있다"며 "장중 주식시장 분위기를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45엔 하락한 104.54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265달러 오른 1.1873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7.7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97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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