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월보다 27.7% 급감한 1만9천45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7% 소폭 증가에 그쳤다.
7월부터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폭이 축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전월보다 32.0% 감소한 5천215대에 그쳤지만 1위 자리를 지켰다.
BMW는 6.2% 줄어든 3천816대로 2위를, 아우디는 30.9% 감소한 2천350대로 3위를 유지했다.
이어 폭스바겐과 쉐보레가 각각 14.5%와 14.4% 줄어든 1천118대와 1천106대를 팔았다.
볼보(1천69대)와 포르쉐(914대), 렉서스(749대), 미니(629대), 포드(483대), 지프(410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5천842대(80.1%)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고 미국과 일본이 2천322대(11.7%)와 1천614대(8.2%)를 나타냈다.
가솔린이 1만161대(51.4%)로 가장 많이 팔렸고, 디젤 5천602대(28.3%), 하이브리드 3천375대(17.1%), 전기 640대(3.2%) 순이었다.
특히 가솔린과 디젤의 점유율이 감소하는 것과 달리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작년 7월 점유율은 12.5%와 0.5%에 그쳤지만, 올해 7월에는 4.6%포인트와 2.7%포인트 상승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2천353대(62.5%), 법인구매가 7천425대(37.5%)였다.
개인구매의 경우 경기도 3천896대(31.5%)로 가장 컸고 서울 2천879대(23.3%), 부산 703대(5.7%)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천762대(37.2%), 부산 1천539대(20.7%), 대구 1천80대(14.5%)로 집계됐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844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663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610대)였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과 개별소비세 인하 요율 변동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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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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