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제철은 철강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형강과 철근 제품에 대해 우수재활용 제품(GR) 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전기로를 통해 재활용하지 않으면 폐기물이 되는 철스크랩을 주원료로 형강 및 철근 등의 제품을 연간 1천만t 이상 생산하고 있다.

철스크랩은 철광석, 석탄 등 다른 제강 원료 대비 이산화탄소 및 폐기물 배출이 상대적으로 낮은 환경친화적이다.

철스크랩의 재활용을 통해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친환경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전기로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한 현대제철은 지난 2013년 당진제철소에 3개 고로 건설로 일관제철소를 완공해 자원순환형 제철소를 구축했다.

고로를 통해 자동차, 선박 등의 소재를 공급하고 이후 폐기된 제품은 전기로 설비에 철스크랩으로 투입돼 건설 등에 쓰이는 형강, 철근 등으로 재활용된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인천공장뿐 아니라 포항, 당진의 형강, 철근 제품도 현재 서류 심사 중이다.

또한, 용접 구조용 압연강재와 열간 압연강널말뚝 제품이 GR 대상으로 신규 선정됨에 따라 현재 인증 취득을 준비 중이며 하반기에는 건축구조용 형강과 토목용 형강도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우수한 자원재활용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GR인증 철강 제품을 통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및 자원재활용 정책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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