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7일 대만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틱톡과 위챗의 모회사와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여파로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84.63포인트(0.66%) 내린 12,828.87에 장을 마쳤다.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대만증시는 미국이 중국때리기에 또다시 나서면서 하방압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의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앞으로 45일 이후 모든 거래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위챗의 모회사인 텐센트와 관련해서도 유사한 행정명령을 내놓았다.

그는 이번 행정명령이 자국의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사실상 퇴출 위기에 놓인 텐센트는 이날 장중 10% 넘게 하락하면서 우려를 반영한 모습을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라간정밀이 3% 밀렸지만 포모사플라스틱은 0.6% 올랐다.

라간정밀은 실적호조 등을 이유로 연일 상승한 주가에 차익실현 매도세가 들어오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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