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37개국 중 한국을 올해 경제성장률 1위로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면서, 재정지원 대책을 다각도로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회원국 중에서 1위로 예상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에서 최근 집중호우에 대해 "피해 규모도 매우 심각하다. 국가적으로 수많은 재난을 겪으며 안전관리 시스템을 꾸준히 발전시켜왔지만, 기상이변에 따른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 9년 만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입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제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피해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재정지원 대책도 다각도로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해복구의 핵심은 속도라며 범정부적 역량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예비비와 재난재해 기금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충분한 재정 지원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집중호우가 '밥상 물가'에 직격탄이 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관리도 언급했다. 사회간접자본(SOC)의 디지털화를 재난대비 관리통제 기능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한국판 뉴딜의 대표과제인 SOC 디지털화도 내세웠다.

문 대통령은 "농수산물 수급 불안과 가격 변동이 장바구니 물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공공비축물량 출하 등의 필요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최근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OECD의 분석을 인용하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방역의 주체가 돼주신 덕분에 우리는 국경과 지역봉쇄 없이 방역에서 가장 성공한 모범국가가 됐다"며 "경제에서도 확장재정에 의한 신속한 경기대책과 한국판 뉴딜의 강력한 추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OECD 37개국 중 올해 경제성장률 1위로 예상될 만큼 가장 선방하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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