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1일 대만증시는 대만 시가총액 1위인 TSMC가 비교적 큰 폭 하락한 가운데 약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13.81포인트(0.88%) 내린 12,780.19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에 강세로 방향을 틀었지만 상승 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이내 다시 반락했다.

TSMC가 다소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이날 약세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TSMC는 이날 1.5% 밀렸다.

전날 TSMC는 7월 연결기준 매출이 전월대비 12.3% 감소한 35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 통신기업으로부터의 주문이 줄어든 데다 중국 대표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를 받게 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갈등도 주시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 정부가 내년 말까지 미국의 회계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외국 기업을 미국 증시에서 퇴출하기로 했다고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체결한 1단계 무역합의를 두고 "별 의미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이날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포모사석유화학이 0.6%, 케세이금융지주가 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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