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비조선 사업 계열사 매각 등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한국조선해양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6월 이사회에서 산업용 보일러 설계 및 제조 계열사인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의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2018년 현대중공업 육상플랜트 사업에서 독립한 바 있다.

매각 시점과 가격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한국조선해양이 조선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주력 계열사 매각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물동량과 발주물량 감소로 조선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자구 노력을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이사회에서는 노르웨이 오슬로 지사 폐쇄 승인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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