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NH농협은행이 자본확충을 위해 1천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다음달 11일 NH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주당 3만7천원(액면가액 5천원)에 신주 270만2천702주를 기명식 보통주로 발행하는 1천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해당 유상증자 계획안은 지난 13일 경영위원회와 지난 18일 이사회를 통과했다. 오는 2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의가 완료되면 연말까지 주금납입과 증자 관련 등기변경을 완료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미래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자본금을 충분히 쌓아둬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BIS자본적정성 비율 제고와 연간 약 16억원 정도의 수지개선 효과도 기대된다"며 "특히 중장기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범농협 수익센터 역할 제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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