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2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틱 상승한 111.68을 나타냈다. 투신이 412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319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6틱 상승한 131.38에 거래됐다. 증권이 655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600계약 매도했다.

전 거래일 미국 채권시장은 부양책 논란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58bp 내린 0.8292%, 2년물은 0.39bp 하락한 0.1573%를 나타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있지만, 행정부와 연준 간의 긴급 대출프로그램 연장을 둘러싼 불협화음이 부양책 우려를 키웠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했다.

전 거래일 미국 금리 강세 및 금융통화위원회 등 국내 주중에 예정된 이벤트를 앞둔 점이 소폭의 강세를 이끌었다.

지난주에 열린 국고채전문딜러(PD) 간담회를 통해 발행 물량이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란 소식도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지난주에 이어 시가가 고가를 형성하며 시작하고 있다"며 "주중에 한국은행 단순매입과 금통위 등 호재가 두 가지가 있다 보니 강세가 지난주보다 지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딱히 이벤트나 트리거가 부재한 상황에서 가격이 약간씩 강해지고 있다"며 "외국인의 선물 매매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장 전 발표된 수출 지표는 두 자릿수 오름세를 이어갔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수출은 31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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