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은 부자가 되는 데 30대에 읽었던 책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CNBC는 26일(현지시간) 큐반이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과 같은 책벌레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실제로 그는 호기심과 끊임없는 배움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하면서도 책 한 권이 도움을 줬다고 언급했다.

큐반은 '아메리칸드림으로 돈 벌기: 35세에 은퇴하는 법'이란 책을 지목하며 젊은 시절 돈을 모으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회계사 출신인 폴 테르호르스트가 1988년에 쓴 것으로 자신이 35세에 은퇴한 비결을 담고 있다.

과거 큐반은 이 책에 대해 100만 달러를 모으고 학생처럼 살면 은퇴할 수 있다는 내용이라고 언급했다.

저자는 하루에 50달러, 현재 가치로 환산할 경우 110달러 이상 지출하면 안 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큐반은 이 책을 읽은 뒤 한 푼이라도 아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나만의 시간을 벌기 위해 은퇴를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돈을 아끼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까지 마카로니와 치즈만 먹고 낡은 차를 타고 다녔다고 고백했다.

결국 그는 성공적인 사업가이자 투자자가 됐고 ABC 방송의 TV쇼 '샤크 탱크'로 유명세를 얻었다.

현재 큐반은 미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로 로봇, 태양 전지판부터 쿠키까지 다양한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신윤우 기자)



◇ 골드만삭스, 수십억 달러 M&A 위해 드론 띄워

골드만삭스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M&A) 거래를 위해 드론을 띄우고 있다고 CNBC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골드만의 스테판 펠드고이즈 M&A 공동 대표는 매체를 통해 "드론 기술을 이용해 고객이 입찰하는 기업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입찰 그룹의 대면 방문이 어려워졌다"며 "상업용 드론을 통해 해운 항만과 철도, 화학공장, 창고형 대형 할인점 등 모든 곳의 가상 투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펠드고이즈 대표는 "골드만이 팬데믹 중에 자문한 거래 가운데 95% 이상이 대면 접촉 없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CNBC는 이와 관련, "월가에서 가장 구시대적이고 기술 진보에 저항하던 분야가 팬데믹으로 어떤 변화에 직면했는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권용욱 기자)



◇ 아마존, 최일선 근로자들에 300달러어치 연말 보너스 제공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최일선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일회성 연말 보너스 300달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데이브 클락 아마존 소매사업부 선임 부사장은 오는 12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회사에 고용된 전일제 운영 담당 근로자는 300달러의 일회성 보너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고용된 파트 타임 근로자는 150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클락은 "나는 지금까지 아마존에서 22번의 연휴 시즌을 맞았지만, 올해는 특히 특별하다"라며 "우리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핵심적 역할을 계속 맡아준 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이번 일회성 연말 보너스로 5억 달러 이상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올해 6월에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최일선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독려하기 위해 '감사' 보너스로 5억 달러를 사용한 바 있다.

회사는 이외에도 3월 이후 코로나 관련 투자로 수십억 달러를 사용했다.

급여 인상은 물론 안전 장비 공급과 야외 검역소 설치, 보건 기준 강화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지출을 확대했다.

또 팬데믹이 절정이던 시점에 일시적으로 임금을 인상하고 연장근무 수당을 두 배로 올리는 인센티브를 지난 6월까지 제공했다.

지난 10월 아마존은 3월 1일부터 9월 19일까지 코로나에 감염된 최일선 근로자의 직원 수는 1만9천 명에 달한다고 공개했다. (윤영숙 기자)



◇ 30주년 맞은 상하이거래소, IPO 왕좌 앉나

지난 26일 30주년을 맞은 상하이거래소가 '2020년 글로벌 최대 IPO(기업공개) 터전'이라는 왕관을 쓸지 관심을 끈다.

27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로 모인 자금은 총 2천747억위안으로 나스닥을 넘어섰다. 세계 최대 자본시장인 미국의 왕좌를 위협하는 규모다.

올해 세계 최대 기업공개로 예상됐던 핀테크업체 앤트그룹이 기업공개를 중단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앤트그룹이 기업공개를 갑자기 멈추게 된 것은 모회사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이 당국을 비판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1949년 문을 닫은 뒤 1990년 11월 26일에 재설립된 상하이증권거래소엔 1천700개 정도의 기업이 상장돼 있다. 작년 출범한 상하이거래소판 나스닥인 스타마켓엔 200개 가까운 회사가 상장했다. (서영태 기자)



◇ 도이체방크, 조만간 주 2회 영구 재택근무 허용할 듯

도이체방크가 대부분 직원에 대해 주 2회 영구 재택근무를 조만간 허용할 수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6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은행은 지난 몇 달 동안 원격 근무 형태에 대해 논의했으며 주 2회 원격근무가 선호하는 근무 형태였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도이체방크는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9만명 직원 가운데 수천 명만 재택근무를 했다.

코로나19 이후로는 최대 7만명 직원의 재택근무 절차와 시스템을 지원해야 했다.

도이체방크의 재택근무 제도는 모든 직원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예정이며 규제 관련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재택근무로 발생할 수 있는 은행의 기밀 유지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도 아직 확실하지 않아 개별 국가마다 별도의 정책을 채택할 수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정선미 기자)



◇ 中 석탄가격 고공행진…감독 강화·호주와의 갈등 탓

중국의 석탄 가격이 당국의 관리 감독 강화, 호주와의 갈등 등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26일 보도했다.

중국석탄운송판매협회의 주요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석탄 1t 평균 가격은 621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올랐다.

석탄 선물 가격은 더 올랐다.

정저우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2월 석탄 선물 가격은 636.6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2017년 석탄 목표가격을 535위안으로 잡으면서 석탄 가격은 이상적으로 500~570위안 사이에서 움직여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600위안을 웃돌거나 470위안을 밑돌면 빨간불이 켜진 구간이라고 지적했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지난 9월부터 중국 석탄 가격이 600위안을 웃돌고 있다.

차이신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수요가 늘어났다면서 공급 측에서도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최근 관리 감독이 강화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 산시 지역 광산 등에서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당국의 관리 감독이 강화됐다.

중국과 호주 간의 갈등 고조로 호주산 석탄 수입에 차질을 빚게 된 것도 석탄 공급에 충격을 줬다. (윤정원 기자)



◇ 日 기업, 코로나19 확산에 사무실 출근 비율 하향 움직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일본 기업들이 사무실 출근 비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움직임이 재차 일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도쿄 치요다구에 소재한 메이지야스다생명 본사는 비상사태 선언 이후 재택 근무를 실시해 사무실 출근 비율을 30% 정도로 제한했지만 비상사태 해제 이후에는 70% 높였다.

하지만 정부 분과회가 3주 정도 집중해 더 강한 코로나19 대책을 실시할 것을 제언하면서 메이지야스다생명은 자체적으로 정한 코로나19 '위험 수준'을 도쿄와 오사카, 오키나와현을 대상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향후에는 사무실 출근 비율을 다시 50% 정도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와타나베 도시야 기획부장은 "더 위기감을 가지고 고객 및 직원의 안전관리, 사업의 양립 관점에서 적절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미국인들, 정부의 휴대폰 위치정보 수집에 '불안'

다수의 미국인들이 정부가 디지털 기기를 통해 위치정보를 수집하는 데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현지시간) 해리스 폴 조사를 인용해 55%의 미국 성인들이 정부가 휴대폰과 디지털 기기의 위치정보를 수집하는 데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77%의 미국인들은 정부가 데이터 수집상들이 상업시장에서 빈번하게 거래하는 세부 위치정보를 구매하려면 영장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널은 앞서 미국 정부 법집행 기관들이 형법 집행과 광범위한 안보 목적으로 법원 감시 없이 중개인들로부터 위치정보를 매입한다고 보도했다.

연방행정청들은 공개 시장에서 위치정보가 거래되는 만큼 영장이 필요없다고 결론 내렸다. 미국 대법원은 2018년 법집행기관이 통신사업자에게 위치정보를 요구하려면 영장이 필요하다고 판시했지만 통신사업자가 아닌 앱에서 생성된 자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해리스 조사에서 40%의 응답자는 이런 위치정보 추적을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차단하겠다고 말했고 26%는 습관과 행동양식을 예측불가능한 쪽으로 바꾸겠다고 응답했다. 다른 23%는 휴대폰을 좀 더 집에 두고 다니겠다고 응답했고 나머지 32%는 이전과 같이 행동하겠다고 응답했다.

해리스의 이번 조사는 이달 19일에서 21일 사이 미국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리스는 온라인 조사 방법과 가중치를 이유로 오차범위를 밝히지는 않았는데 저널은 이 정도 규모의 조사에서는 보통 플러스마이너스 3%의 오차범위가 나온다고 전했다. (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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