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국내 레이저 기술 강소기업인 아이티아이와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아이티아이는 초정밀 레이저 기술과 광학 기술을 사용한 레이저 열충격 절단 특허를 보유 중이다.

이 기술로 최신 폴더블·롤러블 디스플레이에 커버유리로 사용되는 초박막유리(UTG)의 가공과 반도체 웨이퍼 절단 장비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은 초박막유리 소재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초박막유리 부품 시장은 2020년 1천800억 원 규모에서 2025년 1조2천억 원 규모로 연평균 47% 성장이 예상된다.

웨이퍼 글로벌 절단기 시장 또한 2019년 약 8천억 원 규모에서 2025년 1조1천 원 규모로 연평균 약 6%의 꾸준한 성장이 전망된다.

현재 30마이크론 수준의 초박막유리와 반도체가 생산되고 있지만, 얇은 소재의 특성상 절단이 까다로워 기존의 기술로는 고효율 양산이 어렵고 절단 후에도 다양한 후가공 공정이 필요한 실정이다.

아이티아이의 특허 기술은 레이저로 절단하는 단계에서부터 균열이 발생하지 않는 'Born Crack-Free' 기술로, 기존의 절단 방식과 비교해 연마, 부식, 잔존물 제거 등의 후공정도 필요하지 않다.

이번 협력으로 아이이타이는 제품의 고효율·안정적 가공 체계를 구축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이티아이의 해외 시장 진출과 판매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양사는 관련 신사업 공동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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