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한온시스템은 평택공장에서 생산되는 컴프레서가 누적 1억 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1991년 10월 준공된 평택공장은 29년 만에 컴프레서 1억 대 기록을 세웠다.

평택공장은 한온시스템에서 개발한 컴프레서의 혁신 선진 기술을 가장 먼저 시범 운영하는 '마더플랜트'이다.

2012년에 컴프레서 누적 생산 5천만 대, 2019년에 누적 9천만 대를 기록한 바 있다.

약 6만5천㎡ 면적의 평택공장에서는 내연기관에 탑재되는 고정식, 가변식 컴프레서와 친환경차에 탑재되는 전동 컴프레서를 생산한다.

컴프레서는 증발기로부터 토출된 저온·저압 가스 냉매를 압축해 고온·고압의 가스로 전환해 응축기로 보내는 차량용 에어컨의 핵심 부품이다.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앞두고 글로벌 전략적 거점인 평택공장은 선제적으로 대응 완료해 다양한 컴프레서를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에 공급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의 평택공장은 100%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추고, 공정별 자동 검사 시스템을 운영한다.

전세계 51개의 한온시스템 생산 거점 중 컴프레서를 생산하는 공장은 총 7곳으로, 평택 외에 중국 3곳, 헝가리, 포르투갈, 인도에 각각 1개씩 있다.

최근 한온시스템은 전동 컴프레서의 생산량을 지난해 100만대에서 2025년 440만대까지 늘리고 고효율 히트펌프 시스템 등 친환경차 핵심 전장부품 생산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5년 한앤컴퍼니에 인수된 한온시스템은 최근 5년간 1조3천74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올해 3분기까지 연구개발에 쏟은 자금만 2천460억원이다.

지난해에는 약 1조3천500억원을 들여 마그나 유압제어사업부를 인수하기도 했다.

yg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3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