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사회와 공존·공생하는 포스코의 기업시민 정신을 기업들이 함께 추구해야 할 가치로 평가했다.

포스코가 8일 연 '2020 기업시민 포스코 컬처데이'에서 반 전 총장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기업시민 포스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강연과 기업시민 연구성과 공유, 소셜챌린지,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됐고, 그룹 임직원 1만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반 전 총장은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시민 행보는 남들보다 한발 앞선 결정으로 기업경영의 큰 모범이 될 수 있다"며 "공감과 배려를 덕목으로 이해관계자들과 공존, 공생하는 세계시민의 의미가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맞닿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경제적 이익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스코의 기업시민 정신이야말로 모든 기업이 함께 추구해야 할 가치라고 제안했다.

반 전 총장은 재임 당시 주도적으로 추진한 파리기후협약과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해 설명하며, 포스코가 탄소중립에도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 7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 후 경영·경제·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시한 기업시민 경영에 대한 연구활동의 성과가 담긴 '기업시민, 미래 경영을 그리다' 책을 이날 공개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강평을 통해 "임직원들이 작은 일에도 기업시민의 정신을 담아, 정성스럽게 실천하는 자세가 몸에 배도록 해서, 포스코가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을 추진하더니 정말 변했다고 느껴질 수 있도록 기업시민 실천 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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