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다시 부분 파업에 돌입하면서 자동차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전·후반조 4시간씩 총 8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7일 오후부터 이틀간 회사와 15차 임단협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결렬되자 파업을 재개했다.

기아차 노사는 '잔업 30분 복원'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잔업 수당은 통상임금의 150%가 지급되는 잔업 30분 복원은 사실상 임금인상 요구와 마찬가지로 해석된다.

이에 사측은 잔업을 복원하려면 다른 복지조항을 축소하자고 제안했지만, 노조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오는 1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추가 파업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사측은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가 3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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