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미국 증시 상장기업인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INO)가 최근 주가 랠리를 이용해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한 데 대해 투자자들에게 호재가 될 수도 있고 악재가 될 수도 있다고 배런스가 11일 진단했다.

배런스 등에 따르면 네오가 최소 6천만 미국예탁주식(ADS)을 매각할 계획이며 이 외에도 900만 주를 주간사가 인수할 예정이다. 이번 주식 매각 주간은 모건스탠리와 CICC 홍콩증권이 맡았다. ADR은 기본적으로 외국회사의 주식이다. 니오는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그 지분은 미국에서만 거래된다.

니오는 최근 몇달 동안 주식을 두 번이나 매각했다. 니오는 지난 8월에도 7천500만 주의 ADR을 주당 17달러에 팔았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해당 주식은 127%가 올랐다.

니오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1천900% 상승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과 전통적인 자동차는 물론 테슬라(TSLA)도 무색하게 하는 상승률이다. 테슬라 주가는 같은 기간 약 790% 상승했다.

배런스는 추가로 확보된 현금이 니오의 제조와 유통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에 호재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중국의 전기차 판매도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배터리 가격이 하락하고 중국 정부가 중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더 많은 유인책을 제공하면서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올해들 지금까지 그들이 만든 모든 전기차를 완판했다.

배런스는 주식 수가 더 많아져 기존 주식보유자들에게는 지분이 약간 희석된 점은 악재라고 지적했다. 나오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10% 이상의 주식을 더 발행했다. 일반적으로 경영진은 주가가 좋아 보일 때 주식을 팔고 주가가 저평가됐을 때는 매도하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 반복적인 주식 매도는 투자자들에게 경고가 될 수 있다는 게 배런스의 분석이다.

니오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10시5분 현재 전날보다 6.84% 하락한 42.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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