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는 준중형급 전기자동차 SM3 Z.E.의 판매를 이달 말 종료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12월 기준 SM3 Z.E.의 총 누적 판매 대수는 7천371대다.

SM3 Z.E.는 2013년 국내 최초로 양산 및 판매를 시작했으며, 르노삼성은 SM3 Z.E.를 통해 한국 전기차 시장을 개척했다.

출시 당시부터 전기차 민간보급을 하는 전국 16개 지자체에 전기차 전담 파일럿을 배치하고 전기차 전문 A/S센터를 226개로 확대 구축했다.

2014년에는 씨티카와 함께 전기차 카셰어링을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SM3 Z.E. 78대를 투입했다.

2015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관용 전기차 공동 구매 입찰과 서울시 전기택시 보급사업 등을 통해 40대의 SM3 Z.E.를 공급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4년 제주도에 처음으로 전기 택시를 보급했으며, 2016년에는 제주도 전기택시 100대 중 SM3 Z.E. 택시가 98대를 차지하기도 했다.

SM3 Z.E.가 개척해온 국내 전기차 시장의 리더십은 이제 르노 조에(ZOE)가 이어받는다.

조에는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로 최근의 EV 고객 트렌드에 맞는 차체 사이즈가 특징이다.

올 상반기 유럽 전기차 시장 판매 1위를 지켰으며, 같은 기간 전 세계에서 약 21만6천대를 팔았다.

르노 조에의 완충 시 주행 가는 거리는 309㎞다.

100㎾급 최신 R245 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136마력과 최대토크 25㎏·m의 힘을 뽑아내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모터와 배터리 패키징이 최적화돼있다.

yg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5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