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스위스 생명공학 기업인 릴리프 테라퓨틱스의 주가가 올해 3만8천% 급등했다고 CNBC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업체는 중증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호흡부전을 치료하는 약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주 업체는 미국의 협력사인 뉴로Rx와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현재 진행 중인 RLF-100dml 3상 임상, 2b 단계에 필요한 165명의 환자 등록에 성공했다.

RLF-100은 아빕타딜(apviptadil)의 특허 버전이다.

RLF-100은 지난 2000년 급성호흡기 증후군 뿐만 아니라 다른 폐 관련 질환 치료를 위해 개발됐다.

이후 바이오젠이 이 치료제를 인수했다.

올해 초 릴리프 과학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해 공격당한 세포를 RLF-100이 보호하는 것을 발견했다.

릴리프의 회장인 람 셀바라주는 CNBC와의 통화에서 현재 진행 중인 임상에서 오는 1월 상순에 가장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회사의 주가가 급등한 것에 대해서는 다른 방법으로는 치료가 불가한 환자들에 대한 효능이 입증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이들이 코로나19에 경미하거나 완만한 수준의 증상을 보이는 이들에 집중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지만, 릴리프는 약품이 매우 심각한 증상이나 말기인 환자들에게 도움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집중해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토트넘 구단주, 플로리다 집 내놔…호가 163억원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조 루이스 구단주가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집을 내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세기 영국풍으로 꾸며진 침실 일곱 개짜리 집으로 영국 버크셔에 있는 저택을 본떠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가는 1천495만 달러(약 163억원)로 제시됐다.

루이스 구단주는 1980년대에 주택 부지를 샀고 1990년에 이 집을 완공했다.

그는 1993년에 인근에 위치한 또 다른 주택 부지와 함께 골프 코스, 클럽하우스 등도 사들였다.

이번 매각 대상은 저택으로 한정됐다.

영국 런던 태생인 루이스 구단주는 주로 바하마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중개인은 그가 플로리다 저택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지 않아 매각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신윤우 기자)



◇ 대만 기술업체, 코로나 호황에 사상 최대 매출 기록

대만 기술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전자제품 수요에 힘입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대만 정보기술(IT) 기업 19곳은 지난달 총 1조4천500억대만달러(약 56조3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13년 1월 이후 최대치다.

이들 기업 중 13곳의 매출은 두 자릿수 상승했다. 반도체 제조사 미디어텍은 62.7% 치솟았고,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은 13.1% 올랐다. 전자제품 제조사 페가트론은 26.1% 증가한 매출을 냈다.

마켓 인텔리전스 앤드 컨설팅 연구소의 원 류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대만에서 IT산업이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반도체뿐만 아니라 컴퓨터와 서버 주문도 밀려 들어오고 있다고 닛케이에 말했다. (서영태 기자)



◇ 美 직원들, 사무실 복귀 꺼려…여전히 코로나 우려

미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되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미국의 많은 직장인은 회사 복귀를 꺼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구글 등 주요 기업들은 재택을 연장하는 등 유연근무제를 확대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에 따르면 퓨 리서치 센터는 최근 설문 조사 결과 미국 직장인 64%가 사무실 복귀가 여전히 불안하다고 응답했고, 나머지 31%는 매우 불안하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재택을 원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이들은 11%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1만332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3일에서 19일까지 진행됐다.

응답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다. 응답자의 58%가 사무실 복귀 때 코로나에 걸릴까 걱정된다고 답변했다.

이들 중 대다수는 재택을 하더라도 업무 장비를 갖출 수 있다고 답변했고, 응답자의 23%는 이를 갖추기 힘들 것이라고 답변했다.

구글은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사무실 복귀를 내년 9월로 연장했고, 3일만 출근하는 유연근무제를 시범 시행하겠다고 결정했다.

넷플릭스의 리드 해스팅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앞으로 많은 기업이 주5일 근무제가 아닌 주4일 근무제를 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잭 도시 트위터 CEO는 지난 5월에 영구 재택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윤영숙 기자)



◇ S&P "중국, 소비 중심 경제로 탄소 감축 가능"

중국이 선진국 수준으로 경제의 소비 비중을 확대하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레이팅스가 진단했다.

기관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60년까지 탄소중립국이 되겠다는 중국의 목표는 세계적인 게임 체인저일 뿐 아니라 소비 중심으로 경제를 재조정하겠다는 중국의 목표와도 완전히 일치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S&P 글로벌은 "중국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소비 비중을 선진국 수준으로 올린다면 향후 20년간 탄소 배출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서 "탄소중립국이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무엇을 어떻게 생산하는지를 포함해 경제 개혁에 나서야만 한다"고 주문했다.

총지출 내 민간소비의 비중이 커지면 경기 활동이 에너지 집약형에서 에너지 경감형으로 전환된다는 게 S&P 글로벌의 분석이다.

기관은 "지난 몇 년간 중국은 이산화탄소 전체 배출의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이었다"며 "중국이 탄소중립 목표에 성공한다면 이는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용욱 기자)



◇ 차이신 "中, 새로운 질병통제당국 만든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공중 보건 개혁의 일환으로 새로운 질병 통제 당국을 만들 예정이라고 차이신이 15일 보도했다.

차이신은 익명의 정부 관계자 두 명과 보건 관련 고위 전문가 3명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향후 추가 코로나19 감염과 새로운 전염병 발생을 관리하기 위한 업무를 감독할 수 있는 기관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기관은 아직 비공식적으로 대병공국(大疾控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차이신은 대병공국이 현재의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서와 질병관리본부를 통합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번 공중보건 개혁이 그동안 베이징시 위생건강위원회 주임을 맡았던 레이하이차오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으로 승진한 이후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레이 부주임의 승진이 이번 질병 통제체제 개혁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 CNN·MSNBC, 뉴스메이커 '트럼프' 이후 고민

CNN과 MSNBC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이후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직 대통령으로부터 비난받은 두 매체지만 역설적으로 트럼프 재임 기간 두 매체는 대통령을 싫어하는 시청자층의 지지를 받아 호황을 구가했다.

정치 무대를 떠나지 않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행적으로 CNN는 케이블 뉴스 1위인 폭스 뉴스를 최근 몇 주간 총시청자 수에서 이겼다. CNN은 광고주가 선호하는 54세 이하에서도 한 달 이상 선두를 달렸는데 2001년 9·11 이후 최장 기간이다.

MSNBC의 프로그램 '모닝 조'도 트럼프 대통령에 우호적인 폭스뉴스의 '폭스&프렌즈'를 4주 연속 눌렀다. 여기에는 끝날 것 같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도 있었다.

하지만 두 매체의 경영진은 트럼프 이후, 백신 이후의 시청 행태 변화를 두고 수개월, 수년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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