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28일 내년 위안-원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로 올해와 동일한 11개 은행을 선정했다.

국내 은행은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한국산업은행 등 6개 은행이다.

외국계 은행 서울지점은 교통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홍콩상하이은행 등 5개 은행이다.

한은과 기재부는 ▲위안-원 직거래 실적 ▲시장조성자 호가 제시 의무 이행도 ▲대(對)고객 거래 규모 등을 선정 기준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

시장조성자 은행들은 위안-원 직거래시장에서의 연속적인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해 가격 형성을 주도하고 및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내년 외환당국은 위안-원 직거래시장의 활성화와 결제통화 다변화를 위해 시장조성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개선할 계획이다.

은행간 거래실적 외 대고객 거래실적도 외환건전성 부담금 감면에 포함하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센티브 변경은 2021년도 외환건전성부담금(2022년 부과·징수) 감면시부터 적용하되 구체적인 방법은 내년 상반기중 안내될 예정이다.

외환 당국 관계자는 "직거래시장뿐만 아니라 대고객 시장 거래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당국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0년도 외환건전성 부담금 감면은 기존의 방법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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