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를 넘자 일본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천장(가격은 최저)에 가까워졌다는 의견과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으로 시장 참가자들의 전망이 나뉘어져있기 때문이다.

한 일본 운용사의 채권 펀드매니저는 "법인세 인상이 멀지 않은 시기에 발표돼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강해지면 주식 매도와 채권 매수가 강해질 것"이라며 "이제 미국 국채를 사야 한다"고 초조함을 드러냈다.

SMBC닛코증권도 7일자 보고서에서 기술주 주도의 주가 하락 여파로 미국 금리가 다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는 "미국 장기 금리가 1.1%를 상회하면 매수를 고려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문은 미국 국채 매수를 서두르지 않고 금리 상승을 더 기다려도 좋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악영향을 제한할 필요가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차기 정부가 법인세 인상 등을 곧장 꺼낸다는게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재정지출 확대 등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을 먼저 실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즈호증권은 "민주당이 상원도 장악하면서 미국 장기 금리는 1.2~1.25%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있다"며 "이들은 미국 국채 투자 기회를 차분히 살펴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3월까지가 2020년(회계연도 기준) 운용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막바지 시기라 일본 국내 투자자들이 바이든 정권의 시동과 미국 장기금리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 빌 밀러 "비트코인, 쥐약일지 몰라도 쥐가 현금될 수도"

베테랑 투자자 빌 밀러가 비트코인이 쥐약(rat poison)일 수는 있지만, 쥐가 현금이 될 수도 있다면서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밝혔다.

지난 2018년 워런 버핏이 가상화폐를 '쥐약'으로 표현하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6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밀러는 이날 마켓레터를 통해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보다 커졌다면서 아직 광범위하게 통용되는 상황도 아니라고 말했다.

밀러는 더밀러밸류 파트너스의 회장으로 레그 메이슨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지낸 바 있다.

그는 "버핏이 비트코인을 '쥐약'이라고 표현한 것이 유명하다"면서 "버핏이 맞을지도 모른다. 비트코인은 쥐약이 될 수 있으며 쥐는 또 현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밀러는 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초저금리와 지속적인 유동성 투입으로 달러화의 가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결제업체 스퀘어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이 달러화 절하 충격을 줄이고자 현금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바꿨다고 그는 말했다.

밀러는 이어 비트코인은 디지털 골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물 금보다 이점이 많다면서 더 많은 기업이 현금을 가상화폐로 바꾸면 비트코인에 흘러드는 가는 물줄기가 급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선미 기자)



◇ 中 두 번째 헬로키티 테마파크 2024년 개장…6천700억 원 투자

홍콩 키스톤그룹이 오는 2024년 중국 하이난 지역에 헬로키티 테마파크를 지을 예정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키스톤그룹은 하이난성 성도인 산야시에 위치한 약 21만 제곱미터(약6만3천평) 부지에 세워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완공 시에는 250개의 럭셔리 호텔 룸도 함께 지어질 예정이며 총비용은 40억 위안(한화 약 6천760억 원)에 달할 예정이다.

키스톤그룹의 제프리 펀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가족 엔터테인먼트 수요가 커지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가장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을 만한 테마파크를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키스톤그룹은 헬로키티 테마파크에 연 150만~2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약 3천~4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키스톤그룹이 준비 중인 이 헬로키티 테마파크는 중국의 두 번째 헬로키티 테마파크다.

첫 번째 테마파크는 지난 2015년 중국 저장성에서 개장한 바 있다. (윤정원 기자)



◇ 제프리 엡스타인 맨해튼 타운하우스 가격 26% 하락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생전 소유했던 뉴욕의 고가 타운하우스 가격이 26%가량 하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7월 매물로 나온 타운하우스의 가격은 현재 6천500만달러(약 707억원)로 당초 매물로 나왔던 시세 8천800만달러(957억원)에 비해 26%가량 떨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엡스타인의 유산 집행인이 가격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맨해튼의 고가 부동산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많은 이들이 인근 교외로 이동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슬리 가필드 자료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말 기준 맨해튼 타운하우스의 전체 가격은 전년 대비 50%가량 하락했다.

작년 1~3분기 동안 1천만달러(약 108억원)를 웃도는 매매 건은 22건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의 64건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맨해튼 어퍼이스트 사이드에 소재한 해당 타운하우스는 1930년대 지어진 것으로 2만8천 제곱피트(약 787평) 규모다.

엡스타인이 생전 보유했던 또 다른 저택인 플로리다 팜비치의 저택은 작년 11월에 플로리다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팔렸다. 매수인은 기존 저택을 무너뜨리고 새로 집을 지을 예정이다.

엡스타인은 20여 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하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수감돼 있던 중 2019년 8월 교도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윤영숙 기자)



◇ 美 패스트푸드 업계 샌드위치 전쟁에 한국식 치킨 등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패스트푸드 업계의 치킨 샌드위치 전쟁이 가속하는 가운데 쉐이크쉑 버거가 한국식 치킨을 올해 비장의 무기로 선택하고 참전을 선언했다.

6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쉐이크쉑 버거는 올해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샌드위치와 한국식 고추장 치킨 바이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두 아이템 모두 한국 식당에서 널리 사용되는 발효 칠리 소스인 고추장을 사용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쉐이크쉑의 치킨 버거는 맵고 달콤한 고추장 소스를 두르고 참깨를 뿌린 뒤 백김치를 콜슬로로 넣어 개당 7.19달러에 판매한다. 치킨 바이츠는 흰살 닭고기를 고추장 마요네즈 소스와 함께 제공하며 6조각 5.19달러, 10조각 7.19달러에 판매한다.

미국 패스트푸드 업계는 2019년 후반 파파이스가 매운 치킨 샌드위치를 선보인 이후 치킨 샌드위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일 벌이고 있다.

칙필레(Chick-fil-A), KFC, 맥도널드, 타코벨 등이 참전 중이며 맥도널드는 오는 2월 3종의 치킨샌드위치 신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쉐이크쉑의 요리 이사인 마크 로사티는 이들 제품을 서울에 있는 한국 치킨 레스토랑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로사티와 그의 팀은 한국 첫 지점이 문을 열기 1년 전인 지난 2015년 서울을 방문했다.

로사티는 CNN비즈니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 프라이드 치킨이 제공하는 다양한 취향을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승표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호주의 콴타스 항공이 선정됐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어라인레이팅스닷컴(AirlineRatings.com)은 정부와 항공 협회 등이 조사한 385개 항공사의 추락 및 대형 사고 이력, 충돌 기록, 안전 준수 정도 등을 분석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10곳을 발표했다.

콴타스는 3년 연속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지난 1951년 소형 항공기의 대형 추락이 있었지만, 그 이후 70년간 사망자를 내지 않았다. 지난 1988년 미국 영화 '레인 맨'에서 더스틴 호프만이 다른 항공사들과 달리 유일하게 사고 경력이 없는 항공사로 언급하며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에어라인레이팅스닷컴 측은 "콴타사는 지난 60년간 사실상 모든 주요 안전성 측면에서 선두 항공사였다"며 "순수 제트기 시대 들어서는 사망자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카타르 항공, 에어 뉴질랜드, 싱가포르 에어라인, 에미레이트 항공, 에바 에어, 에티하드 항공, 알래스카 항공, 캐세이 퍼시픽, 브리티시 에어웨이즈가 상위 10개 항공사에 꼽혔다. (권용욱 기자)



◇ 英 맥도날드, 방문 포장 중단…배달·드라이브 스루만 가능

영국 맥도날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봉쇄 기간에 일시적으로 방문 포장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매장 식사와 함께 방문 포장 서비스도 중단한다며 건강과 안전 관련 점검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맥도날드는 배달과 드라이브 스루 판매 서비스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말 봉쇄령이 내려지자 매장 내 식사는 금지하고 포장 및 배달 판매는 유지하기로 한 바 있다.

폴 폼로이 맥도날드 영국 및 아일랜드 최고경영자(CEO)는 포장 판매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점검하기 위한 일시적 서비스 중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거킹은 포장, 배달,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샌드위치와 커피 판매 브랜드인 프레 타 망제도 포장 판매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윤우 기자)



◇ 애플 CEO, 의사당 난입한 트럼프 지지자 비판

애플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워싱턴DC에서 시위를 벌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판했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팀 쿡 CEO는 "오늘은 미국 역사에 슬프고 부끄러운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라며 "반란(insurrection) 책임자들은 추궁을 당해야 하고, 조 바이든 행정부로 정권이 완전히 넘어가야 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확정을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 개최를 막기 위해 의사당 내로 난입했다. 한 트럼프 지지자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사당은 국민들을 위한 곳"이라고 정당성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에 "법과 질서를 존중하라"고 말하면서도 대선 투표 결과가 사기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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