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2년 연속 판매 1만 대를 돌파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1만5천 대 목표를 세웠다고 11일 밝혔다.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을 위해 500억 원도 투자한다.

볼보코리아의 작년 총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1만2천798대로 집계됐다.

이는 볼보코리아 법인 설립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이자 9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이다.

XC40이 2천555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XC60(2천539대), S60(2천118대) 순이었다.

특히 '손흥민 차'로 인기를 끈 신형 S90과 S60 등의 신차 효과로 세단 모델이 1천332대 팔리며 전년보다 52% 증가했다.

또한, 볼보코리아는 2021년식 모델부터 디젤, 가솔린 내연기관을 전면 배제하고 파워트레인을 하이브리드로 개편하면서 친환경 자동차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첫 판매가 시작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MHEV)의 경우, 판매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천622대를 기록, 전체 판매량 중 28%를 차지했다.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판매량도 1천592대로 전년 동기 대비 688% 늘었다.

볼보코리아는 1분기에 XC90및 XC60 MHEV 모델을 출시 예정이다.

전동화 전략 일환으로 브랜드 최초 100% 순수 전기차인 XC40 리차지의 국내 판매도 예정돼 있다.

지난 2019년 10월 미국에서 공개된 바 있는 XC40 리차지는 구글 안드로이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으며, 1회 충전 시 400km 이상(WLPT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볼보코리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작년보다 17% 증가한 1만5천대로 설정했다.

증가하는 판매량에 맞춰 서비스 네트워크에도 5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김해, 구리, 서대구, 서울 강동, 강남 율현 등 5개 지역에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 및 일산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해 총 33개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볼보자동차 공식 전시장도 추가로 3곳을 열어 총 31개의 전시장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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