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뚜렷한 방향 없이 보합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 국채 장기금리가 하락했지만 크게 연동되지 않으며 외국인과 국내 기관들의 거래도 뜸했다.

2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일과 같은 111.59를 나타냈다. 증권이 1천813계약 사들였고 개인이 1천15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틱 하락한 130.1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25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40계약 매도했다.

지난밤 미국에선 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미국 채권시장은 장기구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1.18bp 하락한 1.0828%, 2년물은 0.40bp 상승한 0.1451%를 나타냈다.

나스닥을 포함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개장 전 공개된 국내 생산자물가는 작년 12월 전월 대비 0.7% 상승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상승과 농산물 출하량 감소 등에 영향을 받았다.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한 뒤 소폭 내렸다.

외국인의 거래가 뜸한 가운데 개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계약 넘게 팔며 매도세를 지속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장중 특별한 이슈가 없다. 국고채 10년물 옵션 때문에 수급 부담은 있다"며 "전일 미국 장에서 주가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랐지만 국채 금리엔 큰 변동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주 5년과 20년물 입찰을 앞두고 최근 5년물 위주로 강세 시도했었는데 이날 오후에도 흐름이 이어질 것인지가 관심"이라며 "입찰을 앞두고 쉬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j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