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SK네트웍스는 거액의 회삿돈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최신원 회장이 17일 구속되자 당혹함을 감추지 못했다.

SK네트웍스는 이날 법원이 최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직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어려운 시기에 이 같은 상황을 맞게 돼 당혹스럽다"며 "이사회 및 사장을 중심으로 회사 경영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신원 회장은 SK네트웍스와 SK텔레시스, SKC 등을 경영하는 과정에서 회삿돈을 횡령해 유용하고, 개인 사업체에 회삿돈을 무담보로 빌려준 뒤 제대로 상환받지 않아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2018년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SK네트웍스를 둘러싼 수상한 자금 흐름을 통보받고 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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