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하락세에 1,110원대 초반에서 상승 출발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1.60원 오른 1,1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영향을 받아 전일 대비 1.00원 오른 1,111.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장기 미 국채금리는 1.36%대로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둔화한 모습이다.

금리 상승에도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지만, 미국 주식시장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 넘게 하락했다.

위험회피 분위기에 이날 코스피 지수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며 3,050선 아래로 내려갔다.

외국인도 1천억 원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약세에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1,113.00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이후 코스피 지수가 하락폭을 줄이면서 달러-원 환율도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이다.

달러 인덱스는 90.0선에서 등락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21달러대 중반으로 올라섰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6위안대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지만, 원화만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전일과 같이 주식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며 "1,110원 위에서 네고물량이 있겠지만, 심리는 달러 매수로 돌아선 듯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79엔 하락한 105.00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32달러 오른 1.2164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8.1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10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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