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송현경제연구소가 한국은행 출신 경제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 싱크탱크로 본격 거듭난다.

송현경제연구소는 3일 한은 출신 경제전문가를 다수 영입해 7개 본부 체제로 확대 및 재출범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 2012년 3월 정대영 연구소장을 중심으로 하는 1인 연구소로 설립된 이후에, 올해 2월 법인화를 거치면서 이번 확대 개편을 결정했다.

정 연구소장은 한국은행에서 금융안정분석국장과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장을 지내며,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연구소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토대로 국내외 경제 상황과 금융시장 동향 분석,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대안을 적극 제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7개 본부는 각각 거시경제본부와 경제금융본부, 금융산업본부, 국제경제본부, 디지털금융본부, 경영경제윤리본부, 대외협력본부 등 체제로 구성했다.

거시경제본부장에는 장광수 박사가 선임됐다.

장 박사는 한은에서 조사국 동향분석팀장과 대전충남본부장, 동경사무소장 등을 지냈다. 신협중앙회에서는 제재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일했다.

경제금융본부는 이용회 박사가 맡았다.

이 박사는 한은 은행국의 연구팀장과 분석총괄팀장으로 일했고, 공보실장과 커뮤니케이션 국장 등을 거치며 홍콩사무소장으로 경력을 쌓았다.

금융산업본부는 조정환 박사가 이끌어간다.

조 박사는 한은에서 금융안정분석국 주요 팀장 자리를 거치면서 금융검사분석실장과 금융안정국장으로 일했다.

디지털금융본부는 박이락 전 한은 금융결제국장이 맡기로 했다.

박 본부장은 현재는 ADB Lead Payment and Settlement Specialist로 함께 일하고 있다.

국제경제본부에는 배재수 박사가 선임됐다.

배 박사는 한은 국제국 외환정보관리팀장과 조사국 동향분석팀장, 기획협력국장을 지냈다.

경영경제윤리본부는 진우생 전 한은 금융검사실장이 이끌어간다.

대외협력본부장 자리는 배문환 전 외향산업 대표가 맡게 됐다.

그동안 연구소는 여러 방면에서 주요한 연구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한 세미나와 신문 칼럼 등을 통해서도 꾸준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소는 앞으로도 경제 및 금융 동향 분석, 국내외 경제 현안에 대한 분석 등에 대한 보고서 발표 이외에도 기업 및 금융회사 등 경제주체를 대상으로 한 경제 교육 및 연수, 경제 관련 보고서와 책자의 에디팅 용역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이번에 7개 본부 체제로 확대 개편한 것을 계기로 국민, 기업, 금융회사 등 경제주체들에게 경제 현상을 보다 잘 이해하고 미래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경제 현실 분석과 대안 제시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작지만 강한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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