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린 가운데 해외 국채 금리가 아시아 장에서 상승 폭을 유지했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23분 현재 전일보다 3틱 내린 111.47을 나타냈다. 증권이 611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444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9틱 하락한 127.35에 거래됐다. 증권이 3천73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4천325계약 순매도했다.

국채선물은 전일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을 반영해 약세 출발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오전 장중 낙폭을 일부 되돌리려는 시도가 몇 차례 나타났지만 번번이 가격 상단이 막혔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상승 폭을 소폭 확대해 오전 장중 한때 1.992%까지 올랐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전일 글로벌 금리가 큰 폭 오른 영향을 받고 있는데 5년 이하 구간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며 "오늘 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 등 중요한 이벤트가 있어 국내 기관들이 장기 쪽에서 선뜻 매수를 못하는 상황이다. 외국인 매매를 따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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