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강세 출발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시장 안정화 조치와 이날 오전 국채선물 월물교체(롤오버)가 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1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 근월물은 오전 9시 13분 현재 전일보다 12틱 오른 111.26에 거래됐다. 원월물은 13틱 상승한 110.61을 나타냈다. 증권이 2천711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83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 근원물은 22틱 오른 126.18, 원월물은 28틱 상승한 125.2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712계약 사들였고 개인이 471계약 팔았다.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01bp 내린 1.6091%를, 2년물은 1.20bp 오른 0.1610%를 나타냈다.

국채선물 가격은 3년물과 10년물 모두 상승 출발했다.

전일 한국은행이 시장 안정화 조치를 발표한 점 등이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롤 오버를 앞두고 기관과 외국인 동향에 주목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롤오버로 오전엔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한은 발언 등으로 전일 단기 위주의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입찰이 없어 기술적 반등과 저가매수 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외국인의 국채선물 누적 순매수 잔고는 예전보다 적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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