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서울채권시장의 메신저로 활용되는 케이본드(K-Bond)의 주요 기능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사용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이후에 케이본드는 쪽지 보내기, 대화방 참가 등이 불가능해지는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후에는 메신저 접속이 강제로 종료된 뒤에 로딩만 진행될 뿐 사용자 접속이 아예 불가능한 상태다.

케이본드는 지난 2017년 오픈한 이후에 국내 채권시장 참가자들 대다수가 참여하는 대표적인 메신저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실시간 채권 거래를 위한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이 중요한 만큼 계속된 오류에다 안정성 문제까지 제기되면서 사용자들의 불만은 가중되는 모양새다.

특히 메시지 지연이나 누락, 갑작스러운 로그아웃 등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단순 불편을 넘어 매매 사고까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장 참가자들은 간밤에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시장 불안이 커진 만큼 최소한 개장 전까지 기능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케이본드 대화방에 참여가 불가능한 상태다"며 "곧 오류가 고쳐지겠지만 불편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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