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자회사 LS-VINA가 베트남 남부 탄푸동성의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베트남 내 플랜트 전문 건설업체인 PCC1에 연내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며 계약금액은 약 500만 달러 규모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베트남은 2030년까지 총 10GW에 육박하는 풍력발전 능력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 대만, 한국, 일본에 이어 아시아 톱5 시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수주로 베트남 해상풍력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해저 케이블은 바닷속에 설치해 전력이나 데이터 등을 전달하는 전선으로 현재 베트남에서는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없다.

LS전선아시아는 모회사인 LS전선과 LS홍치전선(LS전선 중국 생산법인)의 해저케이블 생산능력 및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베트남 해상풍력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LS전선아시아는 지난 15일 싱가포르에 6천500만달러 규모의 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작년 말 기준 LS전선아시아의 수주 잔고는 1천640억원으로 2019년 말보다 약 4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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