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JP모건이 모든 유럽 관련 사업을 영국 런던에서 정리할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주주 서한에서 수년에 걸쳐 사업 철수가 진행될 것이라며 런던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적응하고 재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브렉시트 결정으로 인한 승자는 거의 없다면서 금융 서비스의 거점이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파리, 더블린 등으로 나뉘었다고 설명했다.

브렉시트는 단기적으로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에 긍정적일 수 없는데 충격의 강도는 유럽에 대한 영국의 포용성과 전략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다이먼 CEO는 브렉시트가 이뤄졌으나 여전히 수많은 사안을 두고 논의 중이라며 주도권을 유럽연합이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유럽 관련 업무를 영국에서 다른 유럽 국가로 이전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덧붙였다.

영국에서 근무 중인 JP모건 직원은 1만9천 명으로 1만2천 명이 런던에서 일하는 중인데 이들 중 대다수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다이먼 CEO는 브렉시트가 영국의 금융 산업에 부정적이라면서 4천 명의 인력이 영국을 떠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윤우 기자)



◇ 日 오피스 시장, 원격근무 확산에 공급 과잉…임대료↓

일본 오피스 시장에서 공급 과잉 조짐이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원격근무가 정착하면서 사무실 면적을 줄이거나 신규 계약에 신중한 기업이 많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최근 한 중견기업 간부는 대형 부동산 회사로부터 '한 층이라도 좋으니 임대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도쿄도 주오구 내 노른자 땅에 위치한 초고층 빌딩 중 한 층을 빌리지 않겠냐는 제안이었다.

통상 신축 대형건물은 여러 층을 빌리는 기업을 우선시한다. 해당 기업 관계자는 "중견 규모의 세입자에게 한 층을 빌려주겠다는 케이스는 잘 없다"며 임대료는 평당 5만 엔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위기 이전 중심부의 신축 대형빌딩 임대료는 약 6만엔 정도였다. 한 세입자는 "부동산 회사의 영업 담당자는 공간을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신문은 신축 고층 사무실의 경우 부동산 회사의 큰 수익원이 돼 왔지만, 수요 전망이 어두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중개업체 미키상사에 따르면 3월 도쿄 도심 5구(지요다, 주오, 미나토, 신주쿠, 시부야) 내 오피스 공실률은 5.42%로 공급 과잉 기준선인 5%를 웃돌았다.

신문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감이 강하다는 점에서 기업의 근무 형태가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되돌아갈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 "팬데믹 기간, 가장 핫한 패션은 파자마"

팬데믹 기간 가장 뜨거운 패션은 파자마였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외부 활동이 크게 제한되기 시작한 작년 4월 미국의 파자마 매출은 전월 대비 143% 급증했다.

시장조사기관 NPD그룹은 이와 관련, "작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50달러 이상의 파자마는 전체 파자마 시장 내 점유율이 세 배나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세계 파자마 산업의 가치는 지난 2019년 기준 1천만 달러 이상이었는데, 오는 2027년까지 1천8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추정했다.

BI는 "파자마의 전성기는 세계 경제 재개로 뉴노멀의 단순한 일부분이 될 수 있다"면서도 "인간관계의 갈망(skin hunger)이 얼마나 오랫동안 이어지는지, 계획된 소비가 끝나면 경제 형태가 다시 바뀌는지 등에 달려 있다"고 관측했다. (권용욱 기자)



◇ 코로나로 전 세계서 신생아 수 감소…한국 6.3%↓

코로나 팬데믹이 닥친 뒤 9개월이 지난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전 세계 곳곳에서 출산율이 크게 하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 시각)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일본과 프랑스, 스페인 등 국가에서는 해당 기간에 신생아 수가 10~20% 줄었다.

아시아에서는 특히 홍콩의 1월 신생아 수가 56% 감소했다. 대만에서는 23% 줄었고, 과거부터 저출산·고령화와 씨름해온 한국과 일본에서는 6.3%, 14% 떨어졌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코로나 유행을 가장 먼저 겪은 이탈리아의 신생아 수가 12월에 22% 감소했다. 스페인에서는 1월에 신생아 수가 22% 줄었고, 프랑스에서는 13% 적어졌다.

프랑스 통계당국은 "보건위기와 큰 불확실성 때문에 부부들이 출산을 꺼리거나 몇 개월 정도 늦추게 됐다"고 말했다. 닛케이아시아는 "만약 감소세가 이어지면 과연 이들 국가가 성장하고 사회안전망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 오라클 창업자, 노스팜비치 저택 900억원에 매입

오라클 공동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이 헤지펀드 매니저 게이브 호프먼으로부터 플로리다 노스팜비치 저택을 8천만달 러(약 900억6천만 원)에 매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호프먼은 엑시피터 캐피털의 창업자다.

주택 매입 가격은 당초 호가인 7천950만 달러보다 조금 높다.

해변에 접한 이 주택은 520피트(약 158미터)가 넘는 해변을 마주하고 있으며 초호화 거주지인 세미놀랜딩 내에 있다.

세미놀은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며 24시간 보안이 유지된다.

주택에는 7개의 침실과 홈시어터, 와인룸, 테니스 코트 등이 있다.

또한 플로리다에서는 얼마 안 되는 헬리콥터의 이착륙이 가능한 곳이다.

호프먼은 지난 2012년 이 주택을 1천75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작년 6월 시장에 내놨다. (정선미 기자)



◇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130만 사용자 정보 유출 논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오디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럽하우스의 13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사이버뉴스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1일 보도했다.

유출된 사용자 정보에는 이름, SNS 프로필과 다른 세부자료가 포함됐다.

클럽하우스는 이와 관련한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질의에 즉시 대응하지는 않았다. 사이버뉴스는 유출된 정보가 피싱이나 신분 위조 등에 악용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클럽하우스는 이후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뉴스의 보고서에 대해 반박했다. 클럽하우스는 사용자 정보가 누출되거나 해킹당하지 않았다면서 사이버뉴스가 보도한 내용은 앱에서 모두 공개된 정보로 누구나 앱이나 API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사이버뉴스는 500만 명의 링크드인 사용자 정보가 유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링크드인 사용자의 3분의 2에 달하는 규모인데 링크드인 대변인은 플랫폼에서 긁어간 공개된 사용자 정보가 맞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확인했다. 이 해커는 해당 정보를 팔려고 했으며 비트코인으로 대가를 받으려고 했다.

페이스북도 5억3천300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의 전체 이름, 위치, 이메일 주소, 다른 민감한 정보 등이 한 포럼의 게시판에 게재된 바 있다. (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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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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