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포지션이 여러 방향으로 변동하는 모습이다.

1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틱 하락한 110.9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5천244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3천882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틱 오른 125.54에 거래됐다. 증권이 376계약 팔았고, 보험이 582계약 샀다.

국채선물은 오전 장 동안 3년과 10년이 모두 약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10년 선물이 반등하면서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추가 스티프닝이 어려운 레벨에 도달한 상황에서 미국의 CPI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호조를 보이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금리 상승은 어렵다는 전망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CPI가 예상만큼 나오지 않을 경우 스티프닝이 급격하게 약해질 수 있다"며 "경기 회복에 대한 분명한 신호 없이 기대감만으로 스티프닝이 더 진행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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