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의 고소득 밀레니얼 세대가 연내로 고가 여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트립어드바이저 등이 미국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에서 고소득 밀레니얼이 팬데믹 이후의 여행 호황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됐다.

고소득 밀레니얼은 밀레니얼 가운데 1년에 최소 10만 달러(약 1억1천200만 원)를 버는 이들로 정의됐다.

BI는 "이들은 올해 여행으로 큰 돈을 지출할 가능성이 가장 큰 집단"이라며 "고가 여행상품 예약률이 전체 세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설문에 따르면 자기 관리와 휴식에 대한 욕구로 고소득 밀레니얼의 37%가 이미 고가 여행을 예약했거나 계획 중이었다. 동시에 고소득 밀레니얼의 32%는 올해 여행 지출을 늘릴 계획으로, 지출을 늘리겠다는 다른 세대보다 응답 비율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권용욱 기자)



◇ 작년 日 원격 근무자 전년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작년 일본에서 원격근무로 일하는 사람이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보도했다.

민간 조사회사 IDC에 따르면 작년 원격근무를 도입한 기업은 161만 개사로 직전년 대비 2.5배 증가했다. 원격근무로 일하는 사람은 997만 명으로 9.9배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위기가 수습되면 원격근무를 줄이겠다고 답한 기업이 많아 원격근무로 일하는 사람은 내년에 걸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격근무를 도입한 기업 중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40% 이상이 원격근무 축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IDC는 원격근무의 장점을 발견한 기업도 많은 만큼 내후년 이후에는 다시 원격근무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문정현 기자)



◇ 홍콩인들, 셀럽 거주한 런던 호화 주택에 관심

홍콩인들이 할리우드 배우나 팝스타, 재계의 거물들이 보유하고 있거나 임차했던 주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런던의 호화 부동산 중개업체 애스턴 체이스의 마크 폴락 공동 창업 디렉터는 "홍콩과 본토 매수자들은 유명 주택을 사는 것을 좋아한다. 런던의 맨션이거나 펜트하우스, 혹은 주택이 과거 소유자나 임차인이 유명인일 때 이들의 관심이 커진다"고 말했다.

애스턴 체이스는 홍콩인들에게 2천500만파운드(약 400억원)가 넘는 주택 판매를 완료했으며 다수는 셀럽이 보유했거나 유명한 주택이었다.

이 업체는 최근 홍콩 매수자에게 코린시아 호텔의 최고층 레지던스를 매각했다.

이 곳에서는 지난 수년간 독점 행사가 열렸으며, 미국의 유명 스타인 제이지나 리한나 등의 게스트가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포틀랜드 플레이스의 방 3개짜리 복층아파트 역시 개조를 거쳐 홍콩인 가족에 440만파운드에 판매됐다.

이 주택은 드비어스 회장인 칼 메이어경의 과거 런던 거주지였다.

헐리우드의 유명 감독인 팀 버튼이 살았던 센트럴 런던의 에글론 하우스도 홍콩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에스턴 체이스는 전했다. (정선미 기자)



◇ 홍콩 암호화폐 금융사,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4천만달러 조달

홍콩에 있는 암호화폐 금융서비스 스타트업인 바벨 파이낸스가 글로벌 투자기관으로부터 4천만 달러(약 450억 원)를 투자받았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0일(현지 시각) 전했다.

이번 투자는 뉴욕의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주도했다. 세쿼이아 캐피털 차이나, 독일 미디어그룹 베르스텔만의 BAI 캐피털, 중국 사모펀드 보위 캐피털의 주 캐피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타이커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BAI 캐피털, 주 캐피털이 아시아 지역에서 암호화폐 관련 투자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랙스 양 바벨 파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대외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인 자금 조달이었다고 설명했다. 양 CEO는 "이 투자자들이 우리의 성장에 필요한 폭넓은 커넥션과 신뢰성을 제공해준다"고 했다.

2018년에 세워진 바벨 파이낸스는 500곳 이상 기관 고객과 초부유층 고객에게 암호화폐 대출이나 암호화폐 자산관리 같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중 80% 정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객이다. (서영태 기자)



◇ 英 정부, 냇웨스트 주식 11억 파운드어치 매각

영국 정부가 대형 은행 냇웨스트 주식을 11억 파운드(약 1조7천500억 원)어치 매각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10여 년 전 금융 위기 때 정부가 금융 기관 구제 차원에서 냇웨스트 주식을 사들였다며 이후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재무부는 최근 냇웨스트 주식 5억8천만 주를 주당 1.90파운드에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부 지분율은 59.8%에서 54.8%로 낮아졌다.

정부는 2015년 이후 네 번에 걸쳐 냇웨스트 보유 주식을 처분했는데 이번 거래는 지분을 매각한 지 2개월 만에 이뤄졌다.

매체는 냇웨스트가 민간의 지분율이 50%를 넘는 민영화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지난 3월에도 주식 11억 파운드어치가 민간에 매각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냇웨스트의 민영화가 2025년에 완성될 것이라면서 정부의 품을 떠나는 데 20여 년이 걸린 셈이라고 평가했다. (신윤우 기자)



◇ 美 연방정부, 최대 규모 해안 풍력발전 승인

메사추세츠 해안에 들어서는 28억 달러 규모의 빈야드 풍력 발전 프로젝트가 연방정부의 승인을 얻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의 전신은 케이프 윈드 프로젝트로 10년 전 메사추세츠주 코드 곶에 130개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려 했으나 지역주민의 반대와 높은 비용 등으로 마감 시한을 지키지 못해 실패했다. 빈야드 프로젝트 역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시작했으나 고래 이동, 상업 낚시 등에 대한 검토 등으로 수개월간 지연됐다.

최근 풍력발전은 기술 발전으로 가격이 내렸고 동부 해안 주들이 기후변화에 관심을 나타내면서 지역의 지지도 증가했다.

빈야드 윈드 사업은 연방정부 소유의 수면에 건설되기 때문에 연방정부의 승인이 필요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낸터킷 섬에서 12마일 떨어진 곳에 84개의 터빈설치와 운영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건설이 예정대로 진행돼 2023년부터 가동되면 40만 가구와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800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한다.

빈야드 윈드 프로젝트는 미국 내무부의 승인을 기다리는 10개 해상 프로젝트 중 첫번째로 승인을 받았다. (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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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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