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개인 투자자 규모가 내년에는 지금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제미니(Gemini)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1년간 2천만 명의 미국 성인이 시장에 추가로 유입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제미니는 암호화폐를 소유하지 않지만, 곧 구매할 계획이거나 관심이 많은 '호기심 있는 청중'에 대해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13%가 향후 12개월 안에 암호화폐를 구매할 계획으로, 이는 약 1천9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암호화폐와 화폐의 잠재적 수익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며 "개인 투자자의 참여는 기관의 익스포저 확대와 함께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용욱 기자)



◇ 中 선전, 13차례 조치 끝에 주택경기 하강 조짐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시가 작년 7월 이후 13가지의 시장 진정 조치를 내놓은 후에야 주택시장의 다운사이클이 시작됐다는 초기 신호가 포착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중국의 3대 황금연휴 중 하나인 노동절 기간인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선전시 주택판매 건수는 27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다.

2019년에는 724건의 거래가 집계됐다.

지난 2년 동안 선전에 대한 주택 모기지 신용 억제 정책도 효과를 낸 것 같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일례로 중국건설은행은 모기지 금리를 15~35bp가량 인상했다고 이달 초 21세기경제참고보가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추가 정책을 예상했다.

한 전문가는 "특히 두 번째 주택 구매에 대한 높은 모기지 금리는 정부가 투기 억제를 위한 장기적인 가격 메커니즘을 출범했음을 시사한다"면서 "분명히 선전 주택시장의 하강사이클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정선미 기자)



◇ 주석, 전자제품 수요·운송 차질에 '高高'

납땜에 쓰이는 주석의 가격이 전자제품 수요와 운송 차질 등으로 크게 오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 시각) 전했다.

런던금속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주석 선물 가격은 46% 치솟아 톤당 2만9천785달러를 기록했다. 구리나 알루미늄 같은 다른 금속보다 훨씬 크게 올랐다. 지난 2011년 금속시장 호황 때 3만3천 달러를 넘어섰던 기록에 가까워졌다.

주석 가격이 오른 이유는 팬데믹 기간에 노트북과 스마트폰, 텔레비전 등 전자제품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반도체를 회로기판에 부착할 때 쓰이는 땜납은 글로벌 주석 수요 중 절반을 차지한다.

생산지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미국과 유럽으로 주석을 운송할 때 들어가는 운임이 비싸진 점도 주석 가격이 오른 배경이다. WSJ에 따르면 상품을 아시아에서 미국 서부 해안으로 운송하는 비용은 작년 초 대비 세 배 이상 올랐다. (서영태 기자)



◇ 日 도쿄도 사무실 공실률 상승 지속…원격근무 여파

일본 도쿄 도심에서 사무실 공실률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NHK가 13일 보도했다.

사무실 중개업체 미키상사에 따르면 지요다, 미나토 등 도쿄 도심 5개구 내 사무실 빌딩 공실률은 전월 대비 0.23%포인트 오른 5.65%로 집계됐다. 공실률은 14개월 연속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격근무 보급으로 사무실을 해약하거나 축소하는 움직임이 계속되면서 공실률이 임대료 하락의 기준이 되는 5%를 3개월 연속 넘었다.

실제 평당 평균 임대료는 2만1천415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천405엔 하락했다고 NHK는 전했다. 미키상사는 매월 한 층 면적이 100평 이상인 사무실 빌딩 공실률과 임대료를 조사하고 있다. (문정현 기자)



◇ 美 정부 "휘발유를 비닐 봉투에 담지 마세요"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가 12일(현지시간) 휘발유를 비닐봉투에 담지 말라고 소비자들에게 호소했다. 지난 주말 송유관 운영 중단 사태로 연료 고갈이 확산하자 절실해진 사람들이 비이성적인 행태를 보이는 데 대해 공개 경고를 한 것이다.

위원회는 "간단한 이야기다. 하지만 사람들이 절실해질 때는 판단이 흐려진다"며 "사람들이 치명적일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만약 연료용 용기가 아닌 것에 휘발유를 담으려는 사람을 알고 있다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려주기 바란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위원회가 이같은 지침을 내린 것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3분의 2, 조지아주와 버지니아주의 절반에 가까운 주유소가 연료 고갈을 보인 시점에서 나왔다. 가스버디에 따르면 연료 고갈은 남동부에서 동부 해안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 주말 송유관 운영이 멈춘 뒤 대서양 연안 위아래 지역의 운전자들은 패닉 바잉을 멈추라는 전문가의 호소를 기피하고 있다.

대형석유기업인 엑손모빌은 불붙기 쉽고 위험한 액체를 다루는 최선의 방법은 필요할 때에만 적절한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라면서 5갤런 이하로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엑손모빌은 "휘발유 기화물은 공기보다 무겁고 마룻바닥을 떠돌다 점화장치에 닿을 수 있다"고 웹사이트에 공지했다. (남승표 기자)



◇ 中 지난해 기부왕 기업인은 핀둬둬 창립자 황정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기업인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 창립자인 황정으로 조사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2021년 후룬 중국 기부 리스트에 따르면 황정은 지난해 18억5천만 달러(한화 약 2조935억 원)를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정은 지난 2015년 30대 중반의 나이로 핀둬둬를 설립하고 5년 만에 시가총액 1조 1천억 위안(약 193조 원)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황정은 지난해 블룸버그억만장자인덱스에서 중국 최대 생수 회사 농푸의 중산산 회장을 이어 중국 2위 갑부로 등극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에서 두 번째로 기부를 많이 한 기업인은 메이디 그룹의 허샹젠 회장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해 9억7천만 달러(약 1조977억 원)를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정원 기자)



◇ 메이시스 백화점, 뉴욕 점포 위에 빌딩 올린다

메이시스 백화점이 뉴욕 헤럴드 스퀘어에 위치한 점포 위에 빌딩을 세울 계획이라고 뉴욕포스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이시스는 거대한 사무동을 지을 예정이라면서 2억3천500만 달러(약 2천659억 원)를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고 공공시설을 건립하는 데에도 자금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메이시스는 밝혔다.

메이시스는 2020년 2월에 빌딩 건축 계획을 공개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이후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

당시 메이시스는 공익 관련 투자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매체는 현재 맨해튼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이 16%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메이시스가 시장 회복을 믿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시스는 헤럴드 스퀘어와 브로드웨이 플라자를 보행자 전용 구역으로 개선하고 지하철 출입구를 신설하는 등 주변 환경 개선을 동시에 진행한다.

메이시스는 공사 중에도 점포를 운영할 것이라면서도 건설 작업이 언제 시작될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 (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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