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7일 채권시장은 미국 금리 하락과 장중 입찰 불확실성 해소 등 요인에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종가 기준 국고채 장단기 스프레드가 10년 내 최대인 104.2bp에 달하는 등 레벨상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장기구간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기는 하지만 국고 10년을 끝으로 이번달 장기물 입찰이 대체로 마무리된다. 또 금리 레벨을 보고 진입하는 저가 매수세도 살아 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금리는 경제 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3.48bp 내린 1.6259%, 2년물은 0.39bp 하락한 0.1530%에 거래됐다.

미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내 예상치 0.8% 증가에 미치지 못했다. 3월에는 바이든 행정부의 1천400달러의 현금 지원책이 영향을 미쳤으나 현금 소진으로 소비가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지표는 여전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리키고 있다. 5월 미시간대의 경기심리 지표 가운데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 기대는 전월 3.4%에서 4.6%로 상승했다.

국회에서는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제 검토가 진행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국회에 자체 손실보상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중에는 국고 10년물 입찰이 있다. 선매출 1조1천억 원, 본입찰 1조8천억 원이다.

통화안정증권은 182일물과 91일물 입찰이 각각 3천억 원, 9천억 원 규모로 예정돼 있다.

장중에는 중국의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 지표가 나온다.

뉴욕 증시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0.68포인트(1.06%) 오른 34,382.1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35포인트(1.49%) 상승한 4,173.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4.99포인트(2.32%) 오른 13,429.98을 나타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1,127.2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8.60원) 대비 1.40원 내린 셈이다.(금융시장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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