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도지코인의 '밈' 코인인 시바이누(SHIB)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뉴욕의 한 형제가 투자한 지 두 달 만에 백만장자가 됐다고 CNN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월 뉴욕의 한 형제는 8천 달러(약 900만 원)를 시바이누에 투자했으며 지난 13일 기준 투자분의 가치는 거의 900만 달러(약 10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바이누는 도지코인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삼고 있으며 스스로를 '도지코인 킬러'로 부르고 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올해 시바이누의 가치는 1만%가량 올랐다.

다만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공동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인도에 약 1조 상당의 시바이누를 기부했다는 소식이 밝혀진 다음 날 시바이누 가격은 34% 급락하기도 했다.

시바이누는 이달 8일 중국계 가상화폐거래소 후오비에 상장됐고, 지난주에는 인도의 가상화폐거래소 와지르엑스에 상장됐다. (정선미 기자)



◇ "월가 가장 인기 있는 직업은 퀀트·데이터 사이언스"

퀀트와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들의 인기가 월가에서 어느 때보다 치솟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전했다.

매체는 16일(현지시간) "첨단 방식의 투자 전략과 플랫폼을 개발하는 전문가들은 단지 헤지펀드만 탐내는 게 아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BI는 "이들은 고빈도 거래(HFT) 기관이나 프랍 트레이딩 기관뿐만 아니라 전자 트레이딩 체계를 구축하고 시행하는 투자은행의 생명소(lifeblood)"라며 "실리콘 밸리의 초대형 기업과 스타트업, 학계, 정부도 이들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명문 대학의 자연과학 박사 과정에 있는 사람들은 논문을 발표하기도 전에 기관들의 제안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권용욱 기자)



◇ 므누신 전 재무장관, 고가 아파트 3년 만에 매각…77억 원 할인

스티븐 므누신 전 미국 재무장관이 오랜 기다림 끝에 매물로 내놓은 고가 아파트의 매수자를 찾았다고 뉴욕포스트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므누신 전 장관은 2018년에 파크 애비뉴 소재 복층 아파트를 시장에 내놨다.

당시 호가는 3천250만 달러(약 369억 원)로 제시됐다.

하지만 수년간 매수인을 찾지 못하자 그는 작년 8월에 호가를 2천575만 달러(약 292억 원)로 낮췄다.

아파트는 매도 희망가를 낮춘 뒤에도 팔리지 않다가 최근 들어 거래가 체결됐다.

최초 호가 대비로 675만 달러(약 77억 원) 낮은 가격에 매매가 성사됐다.

다만, 므누신 전 장관은 이 아파트를 20여 년 전 숙모에게 1천50만 달러(약 119억 원)에 매수해 매각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방이 열두 개 있는 므누신 전 장관의 아파트는 8층과 9층을 사용하며 침실 다섯 개와 전용 엘리베이터를 갖추고 있다. (신윤우 기자)



◇ 부자과세? 미 기업인들 바이든 증세 실패 '확신'

워싱턴의 미국 기업인과 로비스트들이 자본이득세 등 초부유층에 대한 과세를 담은 바이든 대통령의 증세계획 실패를 장담하고 있다고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이 주시하는 대상은 미국 의회 상하원에 포진한 온건파 민주당 의원들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지출 계획이 재원에는 신경 쓰지 않는 급진파들의 작품으로 실제 법안 통과는 올해가 아닌 내년으로 예상했다.

미국 상공회의소 최고 정책책임자인 닐 브래들리는 "기업 마인드를 갖춘 중도파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은 미국 인프라 계획과 가족 계획의 증세 규모를 보고 입이 벌어졌다"며 "온건파들이 보기에는 막 회복하려는 경제에 젖은 담요를 덮는 것은 정말로 고약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로비스트들이 접촉한 민주당 온건파는 상원에는 웨스트 버지니아의 조 만친, 애리조나의 커스텐 시네마, 콜로라도의 존 히켄루퍼 의원이, 하원에는 뉴저지의 조시 고트하이머, 뉴욕의 톰 수오치, 플로리다의 스테파니 머피 의원 등이다. 이들은 폴리티코의 언급 요청을 거절하거나 대응하지 않았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트럼프 행정부 시절 공제한도가 신설된 주세와 지방세(SALT) 공제한도 폐지 이전에는 어떤 증세에도 반대한다고 나선 것도 바이든 대통령의 증세 계획을 어둡게 만드는 요인이다.

로비스트들은 인플레이션 공포와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취약한 경제가 바이든의 대규모 증세 계획을 좌절시킬 여지를 제공한다고 믿고 있다.

한 금융업계의 선임 로비스트는 "그들이 얼마나 진도를 나가느냐에 달렸다"며 "바이든의 자문인들은 어느 시점에서 기업 증세의 절반 정도는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외 다른 것은 민주당을 죽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남승표 기자)



◇ 중국 청년층도 불확실성에 공무원 시험 열풍

중국에서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층들 사이에서 공무원 시험 열풍이 불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 국가 공무원 시험 응시생 규모는 158만 명 이상이다. 2009년 105만 명과 2003년 12만5천 명에서 크게 증가한 숫자다. 이들이 정부 부처와 국가 기관 내 2만5천700개 일자리를 두고 경쟁해 경쟁률은 61대1 정도다.

중국 선전에서 작은 기술기업을 다니다가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기로 한 24세 청년은 "지난 2년 동안 많은 초과근무를 했다. 그리고 기술회사 미래는 너무 불확실하다"고 SCMP에 설명했다. 그는 "35세 이상 동료는 모두 선전 내 일자리 감소에 대해서 자주 말하는 데 정말 지친다"고 덧붙였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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