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9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비트코인이 크게 하락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우려가 부각돼 떨어졌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채권 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축소 논의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주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얼어붙은 위험 심리 속에서도 연준이 처음으로 테이퍼링 가능성을 내비쳐 하락했고 달러는 강세로 반응했다.

뉴욕유가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와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크게 하락했다.

연준은 지난 4월 FOMC 의사록에서 경제가 빠르게 개선된다면 정책을 재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지난 4월 27~28일 열린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다수의 참석자가 경제가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계속 빠르게 나아간다면 다가오는 회의에서 어느 시점에(at some point)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계획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고 전했다.

연준의 회의는 4월 물가 지표가 나오기 전에 이뤄진 것이라 시장은 이후 회의에서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책 조정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30% 이상 하락하며 3만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이더리움 가격도 40% 이상 폭락했다.

이는 전날 중국 당국이 금융권에 가상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지 말라고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소식에 이어 당국의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에 나서려는 투자자들도 크게 늘어 가격은 다시 빠르게 반등해 3만9천달러대를 회복했다.

비트코인 폭락세가 오전 심상찮게 전개되자 안전자산 수요가 살아나 미 국채수익률과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를 나타내는 BER는 내리기도 했다. 다만 비트코인과 주가가 낙폭을 회복해 극심한 위험 회피는 오후 들어 일부 잦아들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1%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84포인트(3.94%) 오른 22.18을 기록했다.



◇ 주식시장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62포인트(0.48%) 하락한 33,896.0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15포인트(0.29%) 떨어진 4,115.6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0포인트(0.03%) 밀린 13,299.74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최대 1.72%가량 밀렸으며, S&P500지수는 1.61%, 나스닥지수는 1.74% 하락했다.

개장 초부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폭락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이후 지수들은 빠르게 낙폭을 축소하다 FOMC 의사록이 발표된 후 재차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으나 마감 직전 낙폭을 빠르게 회복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등을 주시했다.

그동안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폭락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장중 5% 이상 떨어졌다.

연준의 의사록도 주가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 소식에 달러화가 급반등하고 10년물 국채금리가 1.62% 근방에서 1.69%대로 치솟았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팬데믹 이후 경기가 회복하고 있는 시점이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지금은 전례 없는 시기라는 점에서 앞으로 일어날 어떤 일에서도 가능한 대비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연준이 정책 기조를 바꿀 때가 아니라고 언급했으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팬데믹이 물러가 공중 보건 측면에서 편안해지는 지점에 도달하고, 어느 정도 놀랄 정도로 재확산하지 않는다면 그때 우리는 정책 조정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다만 "아직은 그 지점에 있다고 보지는 않지만,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S&P500지수에 11개 업종 중에 기술주와 통신주만이 간신히 반등했다.

에너지주는 2.53% 하락했고, 자재주도 1% 이상 떨어졌다.

미국 할인 체인점 타깃은 매출이 23% 증가하는 등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6% 이상 올랐다.

이날 한때 거래 차질을 빚었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6%가량 떨어졌다.

비트코인에 투자한 테슬라의 주가는 2% 이상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계획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세이 창립자는 "당장 시장의 주요 의문점은 연준이 옳은지, 그리고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인지 여부다"라며 "물가상승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면 사실상 모든 투자자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시기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3.1bp 오른 1.690%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3bp 오른 2.389%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보다 0.4bp 하락한 0.153%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일 150.2bp에서 이날 153.7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경제가 계속 빠른 개선세를 보이면 연준이 완화적인 정책을 재고할 수 있다고 시사해 장기물 국채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이날 공개된 4월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위원은 경제가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빠른 진전을 보이면 향후 회의 어느 시점에 자산 매입 테이퍼링 계획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브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 한 문장이면 됐다"고 평가했다.

테이퍼링 등 정책 변화의 단서를 찾기 위해 고심했던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시간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자산매입 축소가 일어날 수 있다고 가리킨 첫 번째 논의가 이번 의사록에서 나왔다.

미 국채시장이 눈여겨봤던 인플레이션에 대해 연준 위원들은 물가 상승 압력은 일시적이라며 우려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회복 국면에서 인플레이션은 중심에 있는 화두다. 투자자들은 최근 지표에서 나타난 물가 압력이 연준의 예상대로 일시적인 것으로 판명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핵심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월에 13여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올랐다. 기업들이 공급 부족에 시달려 상품과 서비스 비용을 올리면서 경제에 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인플레이션이 기존에 추정했던 것보다 더 오래 가열되면 연준은 초완화적인 정책을 2024년께로 예상되는 현재 전망보다 더 빨리 제거해 과열된 경제를 냉각해야 한다. 미 국채시장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여기에 있다.

미 재무부가 이날 오후 실시한 20년물 국채 입찰은 약했다. 발행금리는 2.286%로, 입찰 당시 시장 평균 수익률인 2.276%보다 높게 정해졌다. 응찰률은 2.24배로, 6개월 평균인 2.34배보다 낮았다. 해외 투자자들의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56.7%로 6개월 평균인 58.7%보다 축소됐다. 다만 직접 낙찰률이 평균보다 높아 딜러들이 덜 가져갔다는 점에서 다소 위안을 줬다.

인캐피털의 패트릭 래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테이퍼링 논의 힌트만으로도 채권 매도, 주가 하락을 촉발하기에 충분했다"며 "약간 일찌감치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하는 쪽으로 위원들의 컨센서스가 기울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록은 미미하지만 약간 매파적이었고, 시장은 약간 더 우려하게 됐다"며 "이렇게 씨앗을 미리 몇 개 심는 것은 시장이 앞설 수 있도록 해 최종 테이퍼링이 발표될 때 그것은 예상했던 것이 되고, 놀랄 일이 아니게 된다"고 설명했다.

캑스턴의 마이클 브라운 선임 분석가는 "시장이 위원들의 발언에 너무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의사록에 지나치게 반응했다"며 "의사록은 항상 위원회의 매파적인 특이점 몇 가지를 지나치게 강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판테온 매크로 이코노믹스는 "내년 초 테이퍼링 시작이 기본 가정이었던 만큼 연준 성명서는 별로 놀랍지 않다"며 "연준 지도부는 그런 일이 일어날지 훨씬 더 잘 알기 전까지 완화적인 정책에서 어떤 축소의 신호도 보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BMO 캐피털의 이안 린젠, 벤 제프리 금리 전략가들은 "고용 환경과 소비 회복이라는 혼재된 수치 이상의 어떤 다른 이유가 없다면 4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연준의 테이퍼링 의견과 시기를 바꿀 것이라고 가정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노르디아의 세바스티엔 갈리 전략가는 "인플레이션 기대는 어느 정도 고정되지 않고 있며 연준이 할 것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당분간 변동성을 촉발할 것"이라며 "목재부터 노동, 기업들의 가격 전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장의 물가 기대는 경제 현실을 앞서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이 덜 비둘기파적으로 돌아서거나 경제가 자연스럽게 정상 궤도에 올라설 수 있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인플레이션과 혼재된 성장이라는 매력 없는 조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20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901엔보다 0.308엔(0.28%)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2174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2279달러보다 0.00534달러(0.44%)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2.95엔을 기록, 전장 133.14엔보다 0.19엔(0.14%)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46% 상승한 90.186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글로벌 증시 부진 속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영향 등으로 강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이날 하루에만 30%나 하락하는 등 패닉 장세를 보이면서다.

달러화 인덱스 기준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연중 최저치 수준까지 내려선 데 따른 되돌림 성격도 강한 것으로 풀이됐다.

일부 경제지표가 기대치를 밑도는 등 경기과열에 대한 우려는 다소 진정이 됐지만, 인플레이션 압력 자체가 소멸한 것은 아니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도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캐나다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캐나다중앙은행(BOC)의 물가 목표 범위 상단을 넘어서는 급등세를 보였다. 캐나다 4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4% 올랐다. 전달 기록한 2.2% 상승을 크게 웃돈다. 4월 CPI는 전년 대비 기준으로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3.2%였다.

이에 앞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속보치는 예비치와 동일한 전년 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로존 CPI는 전년 대비 4개월 연속 상승했다. 3월의 1.3% 상승,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1.5% 상승보다 더 높았다. 4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1.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0.7% 올랐다. 연율 기준으로 한 달 사이에 상승폭이 두 배 이상 확대된 셈이다.

이날 공개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시장의 의표를 찔렀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일시적이라는 최근 연준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일부 위원들이 향후 회의에서 양적완화(QE) 테이퍼링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게 적절하다며 가능성을 열어뒀기 때문이다.

의사록 공개 이후 미국 국채 수익률도 10년물 기준으로 연 1.69%로 호가를 올리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TIAA 은행의 세계 시장 대표인 크리스 가프니는 "연준 회의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테이퍼에 대한 논의를 언급한 대목"이라며 "연준이 개입해 금리를 인상한다는 언급은 달러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과도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대체로 같은 악보의 노래만 부르고 있다"며 "대체로 그들은 상당히 통일된 대오를 잘 유지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을 보았을 때 이는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면서 "그것은 달러에 호재이며 안전 투자처로 도피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비슷한 상황에 더 많이 대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는 "가상화폐 시장은 우리가 본 적 없는 상승세로 매도가 무르익었다"면서 "앞으로도 엄청난 롤러코스터 장세를 더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BC의 외환전략헤드인 에릭 브레거는 "지금 이 시각 헤드라인을 사로잡는 게 있다면 가상화폐 폭락이다"면서 "모두가 그것에 집중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가격은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말해준다"면서 "채권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치솟을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것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파월의 전망에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베렌버그의 이코노미스트인 칼럼 피커링은 "우리는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나 중앙은행이 추정하고 있는 것처럼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전적으로 일시적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이제 전환점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원유시장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13달러(3.3%) 하락한 배럴당 63.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에 따르면 WTI 가격은 4월 2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유가는 이날 개장 초부터 주가와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하락했다.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 통상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는다. 달러화 가치가 오르기 때문이다. 달러와 유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기술주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추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가격은 당국의 규제 우려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30% 이상 추락했고, 이더리움 가격도 40% 이상 떨어졌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WTI 가격은 한때 5.4%가량 떨어졌다.

원유재고가 2주 연속 감소하던 데서 3주 만에 증가했다는 소식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가 132만 배럴 늘어난 4억8천601만1천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170만 배럴 증가였으나 원유재고는 다시 3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휘발유 재고는 196만3천 배럴 감소한 2억3천422만6천 배럴로, 정제유 재고는 232만4천 배럴 줄어든 1억3천209만5천 배럴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가 120만 배럴 감소하고, 정제유 재고는 3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티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타리크 자히르 매니징 멤버는 "콜로니컬 파이프라인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기본적으로 뒷전으로 밀려났다"라며 "몇 개 주에서 휘발유가 부족하지만, 이는 앞으로 1~2 주내에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점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도와 대만, 베트남, 태국 등에서 여전히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새롭게 제재를 확대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이는 아시아의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

오안다의 소피 그리피스 애널리스트는 "서방의 경제 재개를 둘러싼 낙관론이 브렌트유 가격을 한때 70달러까지 끌어올렸으나 아시아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할 때 이는 지속 불가능하며, 다소 비합리적인 움직임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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