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밀레니얼의 3분의 2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매수한 것에 대해 적어도 한 번 이상 후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레이트가 1천400명 이상의 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25~40세 응답자의 64%는 여러 이유를 들며 주택 구매를 후회한 바 있다고 말했다.

41~56세인 X세대의 45%, 57~75세인 베이비부머의 33%가 주택 매수를 후회한 것에 비견되는 수치다.

뱅크레이트의 마크 햄릭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이 주택 구매에만 과도하게 주의를 기울인 까닭에 일단 집을 사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란 착각을 한다며 이제 막 주택 보유자로서 첫걸음을 뗀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밀레니얼을 비롯한 주택 보유자들은 비용을 과소평가해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비 등 숨겨진 비용들을 간과해 집을 괜히 샀다고 생각하는 지경에 도달한 것이다.

주택 소유자의 16%, 밀레니얼의 21%가 비용 때문에 구매를 후회했다고 응답했다.

집의 크기와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부담감도 주택 매수자들이 후회를 느끼게 하는 원인으로 꼽혔다.

매체는 집을 사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충분한 저축과 꼼꼼한 검토,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윤우 기자)



◇ 톰 크루즈, 콜로라도 주택 447억원에 매각…두 달 만에 팔려

미국의 영화배우 톰 크루즈의 콜로라도 주택이 제시된 호가 3천950만 달러(약 447억 원)를 모두 받고 매각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시장에 매물로 나온지 2개월 만이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LIV소더비 인터내셔널 리얼티의 댄 도크레이 중개인은 이 매물이 사실상 첫 번째 주에 거의 계약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같은 업체의 에릭 레이비는 지난 1년 동안 콜로라도 부동산 시장이 얼마나 호황이었는지 보여주는 추가적인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 활동이 가능한 대규모의 사유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동산은 320에이커(1.29㎢) 규모로 사시나무숲으로 이루어진 도로의 끝에 자리 잡고 있다. 삼면은 국유림이 둘러싸고 있다.

크루즈가 1994년 완공한 1만㎡ 크기의 주택과 방 3개짜리 게스트하우스가 자리 잡고 있다.

나무 패널로 된 벽면과 돌로 만들어진 벽난로 등 클래식한 '마운틴 스타일'의 주택이다.

WSJ에 따르면 크루즈는 7년 전에 이 집을 매각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미 기자)



◇ 中 지난해 총 개인 투자 가능 자산 규모 4경 원 웃돌아

중국의 총 개인 투자 가능 자산이 4경 원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중국 초상은행과 베인앤드컴퍼니가 실시한 금융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총 개인 투자 가능 자산 규모는 241조 위안(한화 약 4경 2천379조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말에는 이 규모가 268조 위안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에서 개인 투자 가능 자산이 1천만 위안이 넘는 사람의 수는 262만 명으로 조사됐다.

올해 말에는 이 수가 300만 명 가까이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의 총 투자 가능 자산 규모는 올해 말 기준 96조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윤정원 기자)



◇ 철강값 급등하자…베트남, 자국 제철소에 수출 제한 요구

베트남 정부가 자국 제철업체에 생산량을 늘리고 수출을 줄이기를 요구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치솟는 철강값을 잡기 위해서다.

레 민 카이 베트남 부총리는 이달 초 성명에서 "우리는 (철강을) 국내시장에 우선 공급해야 한다. 가격 안정화를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철강을 1천만 톤 가까이 수출했다. 닛케이는 공산당 고위 관료가 이처럼 산업에 개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건설에 필수 자재인 열연코일 수입 가격은 톤당 1천 달러를 넘어섰다. 13년 만의 최고치로, 연초 대비 50% 상승한 가격이다.

최근 중국이 공급하는 물량이 줄어든 게 가격 상승 주요 원인이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최대 철강 수입국으로 지난해 수입량 1천320만 톤 중 대부분 중국에서 들여왔다.

닛케이는 "일부 건설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고 베트남 상황을 설명했다. (서영태 기자)



◇ 日 기업, '백신 휴가' 도입 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직원에게 휴가를 주는 이른바 '백신 휴가' 제도를 도입하는 일본 기업이 늘고 있다고 NHK가 18일 보도했다.

미쓰비시전기는 계약직을 포함한 약 4만3천 명의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휴가 제도를 마련했다.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직원에게 기존의 유급 휴가와 별도로 평일 반나절, 혹은 1일간의 유급 휴가를 주는 제도다. 백신 접종 후 반응이 나오는 경우에도 일을 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메이지야스다생명과 스미토모생명도 관련 휴가를 제공하기로 했다. 소프트뱅크와 중고거래 플랫폼 메루카리 등은 근무시간 내 백신 접종을 허용했다. 접종 후 반응이 나오거나 가족의 접종을 도와야 하는 경우에는 휴가를 얻을 수 있다.

NHK는 직원들이 백신 접종을 받기 쉬운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휴가 제도를 재정비하는 움직임이 기업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싱가포르 설문 "팬데믹 개인 창업자 급증"

싱가포르 내 개인 창업자가 팬데믹을 계기로 많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채용업체 랜드스타드가 시행한 설문에서 싱가포르 노동자 41%가 창업을 위해 기존 직장 퇴사를 고려하는 것으로 났다.

CNBC는 "팬데믹과 그에 따른 경제 봉쇄로 전통적인 산업군이 무너지고 노동자 개인의 경력 관리도 어려워졌다"며 "그에 따라 각자의 열정을 추구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과학기술전문학교의 지우 주 림 교수는 "작년과 올해의 경제 지형은 최초 창업자들에게 우호적이었다"며 "이는 실제 많은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세계적으로도 새로운 기업체가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통계에 잡히지 않은 기업도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CNBC는 "싱가포르 정부는 다른 주요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 확대와 보조금 지급, 임대료 면제 등을 시행했다"며 "이에 따라 폐쇄 업체 숫자는 줄고 신생 기업의 숫자는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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