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홍콩의 글로벌 은행들이 여전히 사무실 복귀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출근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미국이나 영국 등 다른 국가의 은행들이 이르면 내달부터 사무실 복귀에 시동을 거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뉴욕이나 싱가포르 등 다른 금융허브들과 달리 홍콩에서는 완전한 봉쇄가 이뤄진 적은 없다.

HSBC와 JP모건체이스, UBS 등을 포함한 일부 은행은 여전히 50%의 상한을 두고 출근 인력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대부분 직원이 동료들을 대면해서 본 것이 1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은행들은 직원들을 팀으로 나눠 주간이나 한 달에 두 번 단위로 교대 출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홍콩 JP모건의 대변인은 "우리는 계속해서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으며 우리의 모든 결정은 업무 공간 내에서 직원들의 안전을 중심에 두고 내려진다"며 "보건 당국과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6월부터 영국과 미국의 직원들에게 사무실 보고를 준비하도록 했으며 JP모건은 7월부터는 꾸준한 로테이션 스케줄에 따라 사무실에 복귀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두 은행은 홍콩에서는 출근 인력을 50%로 유지하고 있으며 1년 넘게 팀에 따라 교대로 출근을 하고 있다. (정선미 기자)



◇ 리먼 브러더스 마지막 CEO의 저택 매각…가격은 366억원

글로벌 금융 위기로 파산한 리먼 브러더스의 마지막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풀드가 최근 플로리다 소재 해안가 저택을 매각했다.

뉴욕포스트는 18일(현지시간) 풀드가 저택 구매자를 찾았다면서 거래 가격은 3천250만 달러(약 366억 원)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3월 집을 내놓으면서 거래 희망 가격을 3천950만 달러(약 445억 원)로 제시했다.

풀드는 이 집을 2004년에 아내와 함께 1천375만 달러(약 155억 원)를 주고 매수했고 이후 아내 명의로 변경했다.

새 주인은 헤지펀드 아우렐리우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창업자 마크 브로드스키로 확인됐다.

저택은 플로리다 주피터 아일랜드에 자리 잡고 있으며 침실 다섯 개짜리 본채와 침실 세 개짜리 별채로 이뤄져 있다.

욕실은 열세 개 있으며 운동 시설과 사우나, 수영장, 테니스 코트 등을 갖추고 있다. (신윤우 기자)



◇ 알리바바 "中 618 쇼핑대축제 기간 입점 상인 수 2배 이상 증가'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는 618 온라인 쇼핑대축제 기간에 물건을 판매하고 싶다며 입점한 상인의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24일 보도했다.

중국 618 쇼핑대축제는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닷컴의 창립일인 6월 18일을 기념해 시작된 행사로 현재는 '광군제'와 함께 중국 대표 쇼핑 축제로 꼽힌다.

올해 618쇼핑대축제는 5월 24일부터 6월 20일까지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모두에서 진행된다.

T몰의 양광 부사장은 618 쇼핑대축제를 앞두고 당사 플랫폼으로 유입된 브랜드만 25만 개라고 밝혔다.

차이신은 알리바바가 자사 쇼핑플랫폼에 입점한 상인을 대상으로 다른 경쟁 플랫폼에 입점하지 못하도록 '양자택일'을 강요해온 점 등을 지적하며 지난달 182억2천800만 위안(한화 약 3조1천934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후 상인 입점 문턱이 낮아지면서 유입 브랜드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 美 사모펀드 칼라일, 선임직원 중 흑인 비중 3%도 안돼

최근 경영진의 성과보수, 직원의 상여를 다양성 목표와 결부시킨다고 발표했던 사모펀드 회사 칼라일의 선임 직원 중 흑인 비율이 3%에 못 미쳤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천600억 달러를 관리하는 이 회사 선임 직원 172명 중 히스패닉과 라틴계 비중은 4%에 그쳤다.

칼라일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 고용인력의 다양성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나온 통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산업계 전반에 걸쳐서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칼라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의도를 가지고 계속 행동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칼라일의 미국 임원 중 아시아계는 8%, 전체 직원 중에서 아시아계는 18.5%였다. 미국 직원 중 흑인 비중은 8.7%였고 라틴계 혹은 히스패닉계는 6.9%였다. 이는 이달 20일자 기준이라고 BI는 설명했다.

한편 칼라일의 대변인은 12인의 이사회 위원 중 25%, 23명의 리더십 팀 중 10%가 흑인이라고 덧붙였다. (남승표 기자)



◇ "美 출산율 급락, 경제에 좋은 신호일 수도"

미국의 출산율(fertility rate)이 40여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과 관련, 경제에 좋은 신호일 수도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진단했다.

매체는 23일(현지시간) "출산율 하락은 지난 수십 년간 이어진 흐름의 연장인 동시에 성평등이라는 진보의 상징"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BI는 "출산율 하락이 약간의 경제적 고통을 시사할 수 있지만, 다른 문제 해결의 출발일 수도 있다"며 "가장 큰 문제는 여성들이 나중에 아기를 갖는지 여부이지만, 판단하기 이르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출산율 하락은 (시대의) 변화를 의미하며 출산율 하락에 대한 절망은 다른 가족 형태를 기대하지 않고 미지에 대해 저항하는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스웨스턴대의 크리스틴 퍼체스키 교수는 "고소득 국가와 일부 중산층 국가에서는 여성들이 더 늦은 나이까지 임신을 미루는 변화가 광범위하고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출산율 하락은 경제적 진보의 신호"라며 "여성이 교육과 고용의 기회를 얻는 것과 관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의 출산율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1.7명으로 지난 197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권용욱 기자)



◇ ANA,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앱 실험 개시

일본 최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폭 줄어든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기 위한 노력으로 탑승시 예방접종 기록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인증서 실험을 시작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실험은 하네다 공항에서 이뤄지며, 세계 항공사가 가입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개발한 'IATA 트래블 패스'라는 앱이 사용된다.

이 앱을 사용하면 PCR 검사 결과 및 백신 접종 이력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 방문지의 입국 조건을 충족하는지를 나타내는 디지털 인증서 역할을 한다.

PCR 검사 결과 등은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앱으로 직접 전송하는 구조로, 이용자가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

ANA 관계자는 "국제선 운항이 원래대로 되돌아오는 시기가 올 것이므로 정부와 협력해 조기에 디지털 인증서를 실용화할 것"이라며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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