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민주당 소속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이 랜달 퀄스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워런 상원의원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퀄스 부의장을 향해 "당신 임기가 5개월 뒤에 끝나면 미국 금융시스템이 더 안전해질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퀄스 부의장은 주요 은행 감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워런 의원은 "당신은 시스템을 보호하기는 커녕 연준에서 안전망에 구멍을 내는 데 시간을 썼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연준이 감독 프로그램에서 크레디트스위스 등 몇몇 주요 외국계 은행을 제외한 점을 문제 삼으면서 나왔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아케고스캐피털 사태로 수십억 달러 손해를 본 금융기관이다.

워런 의원의 비판에 퀄스 부의장은 "크레디트 스위스 같은 은행에 대한 감독이 느슨해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워런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대표적인 '월가 규제론자'로 통한다. (서영태 기자)



◇ 크레디트 스위스, 뉴욕 직원 다음달 14일부터 출근

월가 대형은행들이 올해 여름을 기점으로 사무실 복귀를 준비하는 가운데 크레디트 스위스가 뉴욕 사무실 직원들이 다음달 14일부터 출근하도록 지시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직원들에게 배포된 메모에 따르면 크레디트 스위스 뉴욕 사무소의 직장 복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직원은 다음달 14일부터, 그렇지 않은 직원들은 노동절인 9월 6일 이후부터 출근하는 2단계로 진행된다.

골드만삭스도 크레디트 스위스에 앞서 직원들이 다음달 14일부터 복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솔로몬은 원격근무에 대해 탈선이라 부르며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메모에서 "많은 사람이 공동체 환경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환경은 학습경험 공유, 집단 문제해결, 협업과 사회적 상호작용에 도움이 된다. 14개월 동안 원격근무한 뒤 사무실로 복귀하는 만큼 일부 직원들에게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이해한다'고 적었다. (남승표 기자)



◇ 도이체, 브렉시트 후 런던 직원 100명 타 국가로 재배치

도이체방크가 브렉시트 이후 런던 직원 100명을 타지역으로 재배치시킨다고 텔레그래프가 25일(런던시간) 보도했다.

매체가 파이낸셜타임스 보도를 인용한 것을 보면 100명의 직원은 정리해고되는 것으로 이들 일부는 유럽연합(EU) 내 지역에서 일하는 것을 다시 신청할 수 있지만, 월급은 25% 삭감된다.

런던 직원 400명 가운데 4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들은 더블린이나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아시아 지역의 도시로 재배치되고 있다.

영국에서 EU 고객을 담당하는 이들은 브렉시트 무역 합의에서 금융서비스가 대거 배제되면서 반드시 EU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브렉시트도 인해 영국 전체 은행시스템의 자산의 10%가량인 9천억 파운드가 영국 이외 지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됐다.

언스트앤영에 따르면 브렉시트로 7천600개의 금융서비스 일자리가 영국에서 빠져나갔다. 다만 이는 영국 금융 분야의 110만 명 인력을 고려하면 매우 적은 수준이다. (정선미 기자)



◇ 日 기업, '70세까지 고용' 서서히 확산

일본에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직원을 70세까지 고용하는 움직임이 서서히 확산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지난 4월 메이지야스다생명은 70세까지 직원을 고용하는 새 제도를 시작했다. 2019년에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했으나 70세까지 촉탁으로 일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오는 2030년까지는 정년을 70세로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종합직의 경우 65세 이후 연봉은 60~70% 정도로 줄어든다. 다만 직원의 건강과 가족 돌봄 등을 배려해 1일 6시간, 혹은 월 15일과 같은 단기 근무 형태도 선택할 수 있다. 계약은 1년마다 갱신되며 상품기획과 보험금액 평가, 현장 영업 등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메이지야스다는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시니어층의 활약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고령 직원을 최대한 오래 고용하려는 곳은 메이지야스다만이 아니다.

제과회사 에자키 글리코도 지난 4월 60세 정년 후 재고용 연령 상한을 65세에서 70세로 끌어올렸다. 에자키 글리코는 "나이와 관계없이 (직원의) 경험과 축적된 능력, 인맥을 살려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지퍼 제조업체 YKK는 국내 사업회사 17곳(직원 1만7천876명)의 정년 제도 자체를 폐지했다. (문정현 기자)



◇ 中 창사시, 70억 원 규모 디지털 홍바오 뿌린다

중국 후난성 창사시가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용을 위해 70억 원에 달하는 디지털 홍바오를 뿌릴 예정이라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홍바오는 우리의 세뱃돈과 유사한 것으로, 붉은 봉투에 돈을 넣는 관습 때문에 홍바오로 불린다.

디지털 홍바오는 중국의 법정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위안화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시험에서 창사시는 총 30만 개의 디지털 홍바오를 뿌릴 예정이며 한 홍바오 당 100위안(한화 약 1만7천 원) 혹은 200위안(약 3만5천 원)이 들어있을 예정이다.

총 규모는 4천만 위안(약 69억 9천480만 원)에 달한다.

창사시는 디지털 위안화 5번째 시범 사용 도시이며 디지털 홍바오 규모 기준으로는 5개 도시 중 최대다. (윤정원 기자)



◇ BI "고소득 밀레니얼, 美 경기 호황의 핵심"

미국 고소득 밀레니얼 세대가 경기 호황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진단됐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매켄지앤드컴퍼니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돈을 펑펑 쓰는 방식으로 추가적인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미국인 가운데서도 고소득 밀레니얼 세대는 계획된 지출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BI는 "밀레니얼 세대가 미국인 최대 세력이면서 가장 큰 소비력을 갖고 있다"며 "K자형 불황에서 부유층이 가장 훌륭하게 회복한 것을 고려하면 고소득 밀레니얼 위주의 소비는 일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고소득 밀레니얼 중 일부는 지난해 경제 봉쇄 기간 한 달에 최대 3천 달러를 절약했다"며 "부유한 동시에 밀레니얼 세대에 속하는 사람은 소비하기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와 도이치방크 등에 따르면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소비지출의 절반은 소득 상위 10%의 가계에서 발생한다.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3분의 1이 상위 10%의 지출에서 나온다는 의미다. (권용욱 기자)



◇ 디카프리오, LA 집 79억에 매수…어머니 위한 구매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 로스앤젤레스(LA) 소재 고가 주택을 구입했다고 뉴욕포스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스 펠리스 지역에 위치한 집으로 거래 가격은 710만 달러(약 79억 원)다.

매도인은 드라마 모던 패밀리에 출연한 배우 제시 타일러 퍼거슨이다.

퍼거슨은 이 집을 8년 전에 450만 달러(약 50억 원)를 주고 매수했다.

한때 이 집에는 팝스타 그웬 스테파니가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카프리오가 어머니를 위해 구매한 집은 침실 네 개와 욕실 다섯 개로 구성되어 있다.

실외 수영장과 스파가 있으며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디카프리오는 2018년에도 아버지를 위해 로스 펠리스에 있는 집을 490만 달러(약 55억 원)를 주고 매수한 바 있다.

두 집은 차량으로 6분 거리에 있다.

현재 디카프리오는 로스 펠리스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선셋 스트립 소재 집에 살고 있다. (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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