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일본 국채 시장의 기능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지난 5월 기관의 10년물 국채 거래량이 2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달 1일에는 약 11개월 만에 매매가 성립되지 않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일본상호증권의 집계에 따르면 5월 신규물 10년 만기 국채 거래량은 3천390억 엔을 기록했다. 이는 1999년 12월(2천670억 엔) 이후 최저치다. 일본은행의 공개시장조작 등을 포함하지 않은 금액이나 이례적으로 적은 수준이다.

일본은행이 1일 발표한 5월 채권시장 조사에서 매매의 활발함 등을 나타내는 채권시장 기능도판단지수(DI)는 -27을 기록했다. 직전에 기록한 -24에서 폭이 확대됐다.

미국 장기 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일본 국채 매매도 부진해졌다. 올해 초 일본 국채 금리는 미국 금리 상승에 연동해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테이퍼링 관측 후퇴로 움직임이 둔화됐다.

미국에서는 물가 상승 지속성과 연준의 향방을 두고 시장의 견해가 나뉘고 있다. 미즈호증권은 "이 때문에 국채 거래도 일본에 비하면 미국 쪽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증권사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낮은 일본에서는 매매 재료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문은 국채시장의 침체를 나타내는 움직임이 발행시장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UBS증권은 특별한 조건으로 국채 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프라이머리 딜러 자격을 반납했다. (문정현 기자)



◇ 암호화폐 인기 시들해지자 거래 수수료도↓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 수수료가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대규모 매도세에 이어 이달 들어서 거래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와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비트인포차트 자료 기준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는 7.20달러로, 최근 6주 사이에 88% 폭락했다.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는 4.80달러로, 2주 사이에 93% 떨어졌다.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는 채굴자가 컴퓨터를 활용해 거래를 검증하고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보안을 유지해주는 대가로 지급된다.

BI는 "암호화폐가 한 곳에서 다른 주소로 전송되는 모든 거래에 대해 수수료가 발생한다"며 "수수료는 네트워크와 암호화폐에 따라 다른데, 시장 수요에 따라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도이체방크, 하이브리드 근무방식 채택키로

도이체방크가 공식적인 하이브리드(재택+출근) 근무 방식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1일(영국시간) 보도했다.

크리스티앙 제빙 도이체방크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클 일그너 인적자원부 헤드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도이체방크는 글로벌 오피스로의 안전한 복귀가 허용되는 때에 직원들을 위한 하이브리드 근무 지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는 팬데믹 기간의 업무 관행의 변화는 "우리가 그냥 지나가게 내버려 두지 않을 흥미로운 기회였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새로운 근무 방식과 회사 내의 협력과 문화를 유지하는 것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메모는 "우리는 계속 경계심을 유지해야 하며 변화에 열려 있어야 한다"면서 "여러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하며 계속해서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 졸업생과 인턴들이 도이체방크 팀의 일원이라는 것을 어떻게 확신시킬 수 있을지, 출근 직원과 재택 직원의 화상 회의 때 어떻게 대화의 균형을 잡을지, 결국 팀으로 어떻게 가장 효율성 있게 운영하는가에 대한 질문이다"라고 말했다.

영국의 은행 넷웨스트 역시 새로운 재택근무 방식을 제시했다.

직원들 가운데 소수만 출근해서 근무하는 형태다. (정선미 기자)



◇ 미 NBA 올스타 4인, 하버드 부동산 개발프로젝트 투자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4인이 하버드대가 설립한 부동산 개발회사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스타 4인은 토론토 랩터스의 카일 로우리, 마이애미 히트의 안드레 이과달라, 밀워키 벅스의 즈루 홀리데이, 엘에이 레이커스의 안드레 드루먼드 등이다. 총투자금액은 3천만 달러다.

하버드대는 매사추세츠주 올스턴에 있는 36에이커의 토지를 개발하기 위해 토지 회사 하버드 올스턴 랜드 컴퍼니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2019년 1단계 개발사업자로 티시먼 스페이어를 선정하고 14에이커를 맡겼다.

개발사업 규모는 10억 달러로 90만 평방피트의 부지에 연구시설, 오피스, 소매판매점, 아파트, 호텔 등을 짓는다. 티시먼이 건물을 짓고 하버드대로부터 토지를 95년간 임차한다.

하버드대는 사업의 5%를 흑인과 라틴계 투자자에게 배정하기를 희망했고 티시먼이 이를 수락하면서 NBA 올스타들의 사업 참여가 성사됐다. (남승표 기자)



◇ 러시아중앙은행 "디지털 화폐가 금융시스템 미래"

디지털 화폐가 금융시스템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러시아중앙은행이 예견했다.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중앙은행 총재는 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가 빠르고 값싼 결제 시스템에 대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비울리나 총재는 "CBDC가 금융시스템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면서 "디지털 경제 발전과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루블화를 내년부터 시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단계씩 나아갈 것이다. 기술적으로 또 법적으로 매우 어려운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는 비트코인 같은 민간 가상화폐와 다르다. 당국이 통제하고 가치를 보장하는 법화로 1디지털 루블화는 1루블화와 동일하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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