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HSBC가 미국 채권사업부에 크레디트스위스 출신을 포함해 8명의 트레이더를 고용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SBC는 최근 사업 중심을 아시아로 가져간다면서 1만 명에 달하는 인력을 감축했다. 여기에는 채권거래그룹의 트레이더 12명도 포함됐다.

이 때문에 이번 채용을 두고 HSBC가 미국 채권사업을 완전히 놓은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 나왔다.

채용 부문은 회사채 거래 외에 신흥시장 채권 거래 부문도 있었다.

이들의 출신 회사를 보면 크레디트 스위스에서 나온 팀도 있었고 모건 스탠리와 씨티그룹 출신도 있었다.

HSBC의 북미 시장증권 서비스 헤드인 제이슨 헨더슨은 "이번 채용은 세계 5위 채권 금융 하우스에 들려고 하는 HSBC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HSBS는 지난 2020년 초 글로벌 구조조정을 공개하며 3만5천 명의 인력 감축을 목표로 밝혔다. 그럼에도 지난해 강력한 거래실적과 고객 활동 증가로 시장 매출이 27% 증가했다. 하지만 은행은 은행 업무와 시장 부문의 보너스 풀을 15% 삭감했다.

이 때문에 라틴 아메리카 채권 거래 헤드를 비롯해 선임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다. (남승표 기자)



◇ 美 251억원짜리 펜트하우스, 암호화폐로 매매

미국 마이애미의 한 고급 펜트하우스가 암호화폐로 거래됐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펜트하우스는 2천250만 달러(약 251억 원)에 팔렸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부동산 가상화폐 매매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 하우스는 5천67평방피트(1천544㎡) 규모의 9층짜리로, 마이애미의 해안과 도시 경관을 360도로 바라볼 수 있다.

BI는 "이번 거래는 개발업체가 디지털 자산을 콘도의 지급 수단으로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지 몇 주 만에 종료됐다"며 "마이애미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허브로 거듭난다고 자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애플 中 부품사들, 채용공고에 무슬림 등 소수민족 배제

중국의 애플 부품업체 일부가 소수민족 구직자를 받아주지 않고, 이들이 지원해서는 안된다고 명시적으로 밝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IT기업 전문매체 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8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에어팟의 부품인 회로판과 아이폰 글래스, 데이터 케이블, 카메라 렌즈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차별적 온라인 채용공고를 올렸다고 매체는 전했다.

폭스콘 테크놀로지도 이런 기업 가운데 한 곳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지난 4월 아이폰 글래스를 만드는 비엘 크리스탈이 온라인 구인 공고에서 "티베트나 신장 지역의 티베트인과 위구르족, 회족, 이족, 뚱샹족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이폰 부품 제조사인 케세이탓밍은 "식습관 제한이 없는 소수민족만 해당된다(위구르족은 배제).'라고 공고를 올렸다.

더인포메이션은 30개 넘는 중국의 애플 부품업체들이 이러한 차별적인 채용 공고를 올렸다고 지적했다. 이들의 전체 채용인원은 100만 명을 넘는다.

애플이 중국 부품사 아웃소싱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회사의 규정 위반에 대해 애플이 감시하기 어렵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정선미 기자)



◇ 도쿄 호텔서 '아바타' 프런트 직원 실험

일본 파나소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호텔들을 지원하기 위해 프런트 직원 대신 모니터 상의 '아바타'가 고객을 상대하도록 하는 실험에 나섰다고 NHK가 보도했다.

실험은 도쿄 오오타구에 소재한 호텔에서 이뤄지며, 컴퓨터가 아닌 떨어진 장소에서 사람이 아바타를 조작해 대응하는 방식으로 실행된다.

아바타를 사용하면 화상통화에 비해 데이터 전송량이 적어지고, 대화의 지연이 발생하지 않는 이점이 있다.

손님들은 아바타로부터 룸키 대신 비밀번호를 받는다. 매체는 코로나19로 곤경에 처한 호텔업이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유럽 기업 중 60%, 올해 中 사업 확장 계획해

유럽 기업 중 약 60%가 올해 중국 관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주중 유럽 상공회의소가 가입 기업 58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중 약 60%는 올해 중국 관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설문에서 중국 관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의 비중 51%와 비교하면 약 10%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또 설문조사에 응답한 기업 중 약 절반은 중국에서 벌어들이는 수익 마진이 글로벌 평균치보다 높다고 답했다.

이 또한 지난해 설문조사 값인 38%보다 증가한 것이다.

매체는 중국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유럽 경제 성장과 유럽 기업들의 투자에 있어 중국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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