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HSBC가 자사의 채권팀을 통째로 영입한 데 대해 크레디트 스위스(CS)가 HSBC의 채권 거래 고위 임원 영입으로 맞받아쳤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BI)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HSBC는 CS 채권거래팀을 포함해 8명의 인원을 미국 채권사업부에 영입했다.

CS가 이에 맞서 영입한 인사는 HSBC 미국 IG 크레디트 거래 헤드인 트룰스 잉거브렛슨으로 그는 최근 HSBC를 사임하고 CS의 선임 채권 트레이더로 합류하기로 했다.

미국 증권업계의 자율규제 기구인 핀라(FINRA) 기록에 따르면 잉거브렛슨은 HSBC에서 근무하기 전 2002년~2011년까지 CS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CS는 최근 그린실과 아케고스 사태로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은 뒤 인력 이탈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스타 트레이더인 크리스 바손을 포함한 4인의 우량 회사채 거래팀이 통째 HSBC로 이직하기도 했다. 잉거브렛슨의 이직으로 공석이 된 HSBC의 미국 IG 크레디트 트레이드 헤드 자리는 바손이 맡는다.

잉거브렛슨은 HSBC의 대표적인 채권 트레이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최근 HSBC는 글로벌 구조조정과 보너스 삭감 등으로 채권 트레이딩에서 12명이 이탈했다. (남승표 기자)



◇ "테슬라엔 '넘버2'가 필요해"

미국 월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뒤를 이을 뚜렷한 후계자가 보이지 않는 데 대해 우려의 시선이 나오고 있다고 CNN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매체는 당분간 머스크가 테슬라를 떠날 것 같진 않지만 그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머스크는 암호화폐, 특히 도지코인에 큰 관심을 두고 있으며 우주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도 이끌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들은 머스크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고용하거나 최소한 경영승계 계획이라도 밝히길 원하고 있다. CNN은 이와 같은 전문가들의 지적이 일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스페이스X에 그윈 숏웰 COO가 있는데 반해 테슬라는 사실상 '원맨쇼'라며, 테슬라에도 숏웰 COO와 같은 인사를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정현 기자)



◇ 中 배달플랫폼 메이퇀, 올해 6만명 채용 계획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메이퇀이 올해 6만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 온라인매체 레이트포스트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회사 인력을 거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리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메이퇀은 3월 말로 끝난 분기에 손실이 확대됐다는 소식이 나온 지 일주일도 안 된 시점에 연말까지 인력을 10만 명가량으로 늘리겠다는 대규모 채용 계획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 5월 중순 기준 메이퇀의 직원은 모두 5만8천390명에 이른다.

신규 인력은 대부분 현장 물류와 마케팅을 담당하는 인력이 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메이퇀은 900명을 채용하는 온라인 공고를 이날 올렸다.

음식 배달과 오토바이 공유, 차량 호출, 공동구매 서비스, 파워뱅크 공유, 무인 배달 등에 필요한 인력을 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바 엔지니어와 콜센터 매니저, 자연어 프로그래밍 과학자, 비즈니스 개발자 등이 구인 인력에 포함됐다. (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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