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가격 낙폭을 회복했다.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단기구간에 약세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10년 국채선물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영향으로 장기구간은 약세를 일부 되돌렸다.

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27분 현재 전일보다 13틱 하락한 110.21에 거래됐다. 증권이 6천625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만163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7틱 내린 125.8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580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2천932계약 팔았다.

이날 국채선물은 간밤 미 국채 급등에 연동해 약세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은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장 초반 가격 낙폭을 확대한 뒤 보합권까지 약세를 되돌렸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순매도를 1만계약 넘게 늘린 반면 10년 선물 포지션의 경우 순매수로 돌아섰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FOMC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특히 3년 쪽은 약세로 가고 있는 반면 중장기 쪽은 금리가 많이 올라온 상태였던 만큼 베어 플래트닝을 예상하는 모습"이라며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사들이고 있고 장기 금리 레벨이 올라온 상태여서 국내 기관도 저가매수 성격으로 들어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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