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강세 되돌림에 1,130원대 초반으로 하락 출발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2.60원 하락한 1,13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20원 하락한 1,131.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매파적인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면서 위험선호 분위기를 회복한 가운데 달러화가 지난주의 강세를 되돌린 영향을 받았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하원 증언을 앞두고 공개한 서면 자료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1.9선에서 거래됐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6위안대에서 등락했다.

다만, 수급상 1,130원대 초반에서는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면서 낙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매파 FOMC를 되돌리며 상승한 영향을 받아 강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주식을 소폭 순매도하며 장을 시작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6.4% 상승하며 9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 국채금리가 안정되면서 달러화도 소폭 약세 흐름을 나타내며 FOMC 충격으로부터 안정을 찾는 모습"이라며 "이날 파월 의장 하원 발언을 앞둔 경계감이 있지만, 전일과 같은 장중 급등세는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40엔 상승한 110.32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0달러 내린 1.190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6.2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4.96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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