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Z세대 투자자는 빠르게 자산을 늘리기 위해 나쁜 투자 습관을 들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설문 조사를 통해 "Z세대 투자자가 거래 빈도는 높아지고 위험 부담은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Z세대 투자자의 21%는 시장에 편승하기 위해 투자한다고 답했고, 16%는 빠르게 부자가 되기 위한 '시장 놀이(play the markets)' 계획을 세운다고 말했다. 시장 놀이란 수익을 내기 위한 방식 중의 하나로, 증시에 자금을 공격적으로 베팅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 대부분은 5년 내로 투자를 끝내겠다고 답했다.

또한, 지난 1년간 Z세대 투자자의 3분의 1은 위험을 감수하는 경향이 늘어났다고 답했다.

바클레이즈는 "작년 젊은 투자자들은 전통적으로 좋지 않은 투자 습관을 길렀다"며 "위험에 대한 욕망을 키울 뿐 아니라 투기적인 성향도 늘어났다"고 전했다. (권용욱 기자)



◇ 인플레 경고하던 퍼먼·서머스, 인프라 법안은 찬성

1조9천억 달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에 대해 인플레이션을 부를 수 있다고 걱정하던 제이슨 퍼먼과 래리 서머스 2인이 의회 상원 초당파 의원들이 마련한 사회간접자본(인프라) 투자 법안에는 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경제자문회의 의장을 지낸 퍼먼이나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서머스 모두 민주당 계열의 대표적인 경제학자다. 이들은 올해 초 바이든 행정부가 1조9천억 달러의 코로나19 부양책을 발표할 당시 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서머스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초당파 의원들의 인프라 제안의 생산성 향상의 위대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극찬했다.

퍼먼은 초당파 의원들의 제안에 담긴 5천790억 달러의 신규 지출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의 한 걸음"이라며 "오랫동안 지출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우려는 없다. 대부분은 경제의 생산성 향상에 지출된다"고 말했다. (남승표 기자)



◇ 커피 원두 선물시장에 이변…카페 문 열자 고급품 가격↑

각국의 경제 재개로 커피 원두 선물시장에서 이변이 발생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레귤러 커피 등에 사용되는 고급품은 선진국의 카페 수요 회복 기대감에 상승한 반면 인스턴트 커피 등에 사용되는 범용품은 상단이 무거운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1일 미국 농무부는 2021~2022년 커피 원두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세계 수요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반면 생산량은 기후 악화 등으로 6.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급이 빡빡해질 것이란 관측에 뉴욕 시장에서 아라비카 품종 선물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1파운드당 157센트로 1년 전에 비해 70% 높아졌다. 2016년 11월 이후 약 4년 반 만에 최고치다.

아라비카 품종은 맛이 풍부하며, 카페 등에서 제공되는 레귤러 커피에 사용된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카페가 문을 닫아 아라비카 가격도 하락했다. 하지만 지금은 백신 보급으로 수요 회복 기대가 강해지고 있다.

반면 런던 시장에서 거래되는 로브스타 품종의 가격은 아라비카보다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현재 톤당 1천700달러 정도로 1년 전에 비해 약 50% 올랐다.

로브스타 품종은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저렴한 인스턴트 커피에 주로 사용된다. 작년에는 재택근무 확산으로 집에서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늘어 가격이 크게 올랐다. 하지만 지금은 집콕 수요가 주춤해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문은 두 품종의 가격차가 1파운드당 약 80센트로 지난 5년 평균치인 45센트를 크게 웃돈다고 설명했다. (문정현 기자)



◇ 홍콩 기존주택 가격 23개월래 최고…저금리로 부동산 강세

홍콩의 기존주택 가격지수가 지난 5월 23개월래 최고치로 올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보다 0.8% 낮은 수준으로 저금리가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기를 불어넣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홍콩 정부에 따르면 모든 기존 주택 가격을 측정하는 지수는 5월에 394.7로 전년보다 0.6% 상승했다. 역사적 고점인 2019년 5월 수준보다 0.8% 낮다.

40제곱미터(12.1평)보다 작은 규모의 기존 주택가격은 1.1% 증가한 439.9를 기록했다.

리카코프 프라퍼티의 리서치 헤드인 데릭 찬은 "시장 심리가 개선됐다"면서 "유통시장의 공급은 많지 않아 작은 규모의 주택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수요도 가장 강했다. 이는 보통 오르는 시장에서 나타는 일"이라고 말했다.

미드랜드리얼티는 6월에 기존주택 거래가 5천500건을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4개월 연속 5천채 이상에 대한 손바뀜이 나타나는 것이다. (정선미 기자)



◇ 칼스버그, 中 맥주시장 5위로 올라서

세계 3위 주류 회사 칼스버그가 중국 맥주시장에서 탑 5에 진입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맥주 시장에서 5위 내에 진입한 외국 브랜드가 현재까지 두개에 불과하다면서 이중 하나가 칼스버그라고 설명했다.

SCMP는 칼스버그가 메이퇀, 어러머 등 주문형 배송 플랫폼과 제휴한 것이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주류 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중국의 맥주 소비량은 3천800만 킬로리터로 전세계 최대였으며 이를 통한 매출은 총 1천581억 위안이었다. (윤정원 기자)



◇ "中 사이버 역량, 美에 10년은 뒤떨어졌다"

중국의 사이버 역량이 최소한 10년은 미국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국제전략연구소(IISS)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IISS는 중국의 사이버 역량이 더 약해졌다고 진단했다. 보안과 정보분석이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이 보고서는 국가 간 온라인 정보전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 사이버안보 및 수사기관은 작년 말에 확인된 연방정부·기업에 대한 대규모 해킹이 러시아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분기에 발생한 대규모 해킹 공격이 중국 해커 조직의 소행이라고 했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보·기간시설안보국의 브랜던 웨일스 국장대행은 지난달 의회에서 미국 인프라를 노린 사이버 공격이 "점점 더 정교하고 빈번하며 공격적으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 틱톡 내부자들, '바이트댄스 통제' 논란

중국의 동영상 공유플랫폼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전직 틱톡 직원들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바이트댄스가 미국 틱톡 이용자들 데이터에 접근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본사의 의사결정과 제품 개발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 관계자들은 틱톡과 바이트댄스의 구분이 너무 모호해 그 경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틱톡의 개인 정보보호 정책에 따르면, 틱톡의 데이터는 바이트댄스를 포함하는 관계사들과 공유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일부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틱톡을 악용해 현지인들에게 선전을 전파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017년 9월 글로벌 출시된 틱톡은 지난해 미국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스냅챗에 이어 두 번째로 좋아하는 소셜 미디어 앱으로 등극하며 인스타그램의 영향력을 넘어서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정윤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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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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