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직원의 최대 3분의 2에 대해 재택과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스케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영구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라고 폭스비즈니스가 28일(미국시간) 보도했다.

UBS는 전 세계적으로 7만2천 명을 고용하고 있다.

UBS는 현장 근무가 필요하거나 규제 및 감독 필요성이 있는 업무에 대해서는 사무실에 보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은 각 국가의 팬데믹 상황에 따라 각각 다르게 적용될 예정이다.

재택과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은 최근 월가의 다수 투자 은행들이 직원들의 출근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달 초 직원들을 출근시키면서 라이브 음악과 푸드 트럭의 무료 점심으로 이들을 환영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수개월 동안 직원들이 출근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JP모건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지난주 오는 7월6일부터 모든 근로자가 '정규 스케줄'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다음 달 직원들의 30%를 복귀시킬 계획이다. (정선미 기자)



◇ 코인베이스 CEO "모든 암호화폐 상장이 목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설립자는 "법적으로 가능한 모든 암호화폐 자산을 상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트윗 계정을 통해 "코인베이스가 자산을 어떻게 상장하는지 상기시켜주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코인베이스가 자산별 가치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는 코인베이스 상장을 추천으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CEO는 "우리는 자유시장을 믿고 있으며, 소비자가 암호화폐 경제에서 선택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대법원 판결에 희비 엇갈린 美 모기지 업계

바이든 행정부의 국책 모기지 감독기관장 교체에 항의해 제소한 소송에서 투자자들이 패배하면서 모기지 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주 미국 대법원은 국책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과 패니메이의 이익을 재무부가 모두 가져가는 것과 두 기관의 감독청인 연방주택금융청(FHFA) 수장을 바이든 행정부가 교체한 것을 두고 투자자들이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전임 트럼프 행정부는 프레디맥과 패니메이의 민영화를 추진했고 이에 따라 일부 헤지펀드들은 대거 두 회사의 주식을 사들였다.

바이든 행정부는 두 기관의 민영화에 대해 전 정부와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마크 칼라브리아 청장을 교체했다.

대법원판결로 프레디맥과 패니메이의 주가는 지난주 40%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모기지 섹터에 속하는 주식들은 가격 상승을 누렸다. 두 기관의 민영화가 끼친 부작용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두 기관은 민영화에 필요한 자본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수수료 인상과 보증요건 강화 등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팬데믹 관련 수수료를 인상하자 대부분 모기지 업체 주가는 급락했다.

지난주 대법원판결에 두 기관을 제외한 모기지 업체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런 조치를 되돌릴 수 있는 데다 계속 저렴한 모기지를 공급하려 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다만 아직 바이든 행정부가 두 기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않은 만큼 지켜봐야 하지만 모기지 수수료 인하나 보증 대상 확대는 모기지 섹터 주가 추이에서 보듯 많은 이들에게 환영받을 것이라고 저널은 덧붙였다. (남승표 기자)



◇ 日 덴쓰, 출근율 낮은 본사 빌딩 매각 검토 발표

일본 광고회사 덴쓰그룹이 본사 빌딩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NHK는 매각액이 약 3천억 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덴쓰는 코로나19에 따른 원격근무 도입으로 출근율이 20% 이하에 머물고 있는 도쿄 미나토구 본사 건물을 매각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지상 48층, 지하 5층 구조다.

회사 측은 본사를 매각한 후에도 빌딩의 일부를 사무실로 임대할 예정이라 본사를 이전하진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덴쓰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작년 1천595억 엔의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전망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매각이 결정되면 약 890억 엔의 양도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해당 자금을 사업 개혁에 쓸 계획이다. (문정현 기자)



◇ 美 '문화계 큰손' 엘리 브로드 저택 5천200만달러에 팔렸다

지난 4월 30일 별세한 미국 억만장자 자선사업가 엘리 브로드의 말리부 저택이 5천200만달러에 팔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은 이번 거래가 최근 몇 달 동안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부동산 중 하나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 저택은 지난해 2월 7천500만달러의 가격에 처음 시장에 나왔지만, 이후 5천850만달러로 대폭 가격을 인하하는 등 매각에 부침을 겪었다.

5천374평방피트의 규모에 달하는 이 저택은 세계적인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가 설계했으며, 5개의 침실과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추고 있다. 건축 애호가인 엘리 브로드와 그의 아내는 이 저택을 거의 20년 동안 소유해왔다.

엘리 브로드는 미 LA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큰 공로를 세운 자선사업가로, 지난 4월 30일 87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정윤교 기자)



◇ 中 가정용 전력 가격 인상 우려

중국의 가정용 전력 가격이 인상될 우려가 커졌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28일 보도했다.

중국 경제 계획 수립 총괄 부처인 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중국의 가정용 전력 가격은 너무 낮고 기업용 전력가격은 너무 비싸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가정용 전력 가격의 경우 전력 발전 비용보다도 낮은 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산업 및 기업용 전력가격은 그렇지 않았다.

발개위는 사실상 기업 및 산업 측이 전력가격에 있어 보조금을 제공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력 가격 책정 시스템을 개혁해 가정용 전력 가격은 전력 발전 비용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과 산업 측이 현재 지불하는 보조금 액수는 줄어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확히 언제, 얼마나 주택용 전력 가격은 인상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정원 기자)



◇ 삼성전자 덕? 베트남, 코로나에도 2Q GDP 6.6%↑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2분기에 6.61%(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9일(현지 시각) 전했다. 베트남 북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연이어 나왔지만, 스마트폰 수출 등이 탄탄했다.

올해 상반기 GDP 성장률은 5.64%로, 지난해 상반기 성장률(1.82%)을 훌쩍 뛰어넘었다. 베트남 정부는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VN다이렉트증권이 예상한 상반기 GDP 성장률은 7%였다.

상반기 경제 성장은 수출이 견인했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이 42.5% 늘어난 449억달러(약 50조7천억원)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 규모는 28.4% 커진 1천576억3천만달러(약 178조원)다.

닛케이아시아는 "한국 기술기업 삼성전자가 베트남 수출 중 20% 정도를 차지한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활발한 스마트폰 생산을 이어갔다"라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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