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식축구 스타인 톰 브래디와 인기 모델 지젤 번천 부부가 암호화폐 회사인 FTX와 장기투자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암호화폐 투자대열에 합류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주식과 암호화폐를 지급받는데 암호화폐의 종류와 주식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식축구 슈퍼볼 챔피언을 일곱 차례 지낸 톰 브래디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모델인 지젤 번천은 환경, 사회 분야에 대한 자문역을 맡는다.

회사는 신생 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으로 이들 부부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020년 인수한 암호화폐 앱 블록폴리오에 부부를 위한 계좌를 개설했다.

최고경영자인 샘 뱅크맨프라이드는 "톰, 지젤 부부와 암호화폐, 자선, 최선을 다하는 것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나서 FTX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 이들이 함께한다는 사실에 흥분했다"고 말했다.

투자 외에도 FTX와 이들 부부는 파트너십을 통해 연간 수백만 달러의 자선 공헌을 하기로 약속했다.

브래디는 최근 암호화폐에 관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냈으며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는 레이저 눈을 지닌 사진으로 교체했다. (남승표 기자)



◇ 美 투자자 63% "영향력 가장 큰 인물은 머스크"

미국 투자자의 절반 이상은 금융시장 내 영향력이 가장 큰 인물로 일론 머스크를 꼽았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인베스팅닷컴의 온라인 설문 결과 응답자의 63%가 테슬라의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금융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52%는 시장 조작 등의 이유로 머스크와 같은 대형 인플루언서의 권한을 줄이는 정책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30%는 지난달 비트코인을 팔았고, 응답자의 20%는 머스크의 트윗에 영향을 받아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응답자의 84%는 비트코인의 미래가 머스크에게 달려 있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中 취업생들, 1선 도시 집세에 '뜨악'…월급 40% 지출

중국의 1선 도시에 첫 직장을 구한 신규 졸업생들이 엄청난 집세를 감당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지난 5년간 아파트 임대료가 급등하면서 평균 초봉 상승률을 크게 웃돈 데 따른 것으로 소득의 절반가량을 주거비용에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쿠르팅 플랫폼 질롄 자오핀에 따르면 대학 졸업생의 대도시 첫 직장 구직자들의 월급은 지난 5년 동안 연간 2%씩 상승해 2020년 5천290위안(약 92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4천793위안이었다.

칭화대 등 최고 대학 졸업생들의 월급은 1만7천862위안으로 훨씬 높았다.

베이커리서치협회가 조사한 것을 보면 베이징에서 아파트 한 채를 전체 임대하는 데 드는 최소 비용은 2만1천 위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은 마치 홍콩처럼 주차장 크기만 한 나노 사이즈의 아파트를 공유하고 있다.

베이커리서치협회에 따르면 베이징이나 상하이, 선전에 일자리를 잡은 졸업생들은 월급의 40%를 아파트 임대료 지출에 썼다.

베이징에서 일하는 대학원생 루이스 시에(24세) 씨는 "이런 종류의 생활에 지친다. 내 월급의 거의 절반을 성냥값 같은 집에 쓰고 있음에도 여전히 집주인이 월세를 올려달라거나 아파트를 매각해 나가달라고 하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집을 얻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일 줄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에와 함께 다른 2명은 지은 지 40년 된 55㎡(약 17평) 규모의 방 2개짜리 아파트를 공유하고 있으며 매달 8천800위안(약 153만원)을 월세로 지출하고 있다.

그는 만약 집주인이 월세를 다시 올려달라고 하면 베이징에서 차로 15시간 거리인 자신의 고향 후난성 창사로 돌아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IMF, 리보 인민은행 부행장에 부총재직 제안

국제통화기금(IMF)이 리보(李波)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에게 부총재직을 제안했다고 차이신이 30일 보도했다.

매체는 장타오 IMF 부총재가 오는 8월 22일을 마지막으로 5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예정이라면서 리 부행장은 8월 23일부터 공석을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48세의 금융산업 베테랑인 리 부행장은 인민은행에서 14년간 몸담으며 여러 직책을 거쳤다.

그는 2018년 인민은행을 떠난 후 이듬해 충칭시 인민 정부 부시장으로 임명됐다가 올해 4월 다시 인민은행 부행장이 됐다.

차이신은 장타오 현 IMF 부총재와 주민 전 IMF 부총재 모두 IMF에서 일하기 전 인민은행 부행장직을 맡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 日 '도시바 스캔들' 이후 외국인 행동주의 펀드 영향력 커졌다

일본 재계에서 해외 행동주의 펀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일본의 대표적인 원자력 및 전자기업 도시바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의 연임 실패는 도쿄에서 외국인 행동주의 펀드가 영향력을 행사한 상징적 사례라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5일 도시바 주총에서 주주들은 나가야마 오사무 의장의 연임을 저지하기로 의결했다. 나가야마 의장은 일본 정부와 공모해 외국인 투자자의 영향력을 억제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회사 이사 선임안이 주총에서 부결되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다.

WSJ은 이러한 사례가 일회성이 아니며, 앞으로 기업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 컨설팅 회사인 IR재팬홀딩스에 따르면, 행동주의 펀드는 지난해 12월 기준 닛케이 225개 기업 주식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에 들어가는 기업들의 지분 59%를 소유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일본의 상황도 뒤지지 않는 셈이다.

IR재팬의 후카 다나카 대표는 "이러한 추세가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콩계 증권사 CLSA의 니콜라스 스미스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활동 중인 행동주의 펀드는 44곳으로, 5년 전과 비교해 4배의 규모에 달한다. (정윤교 기자)



◇ 獨 증권거래소 운영사, 암호자산 서비스 기업 인수키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운영사인 도이체 뵈르제가 스위스 암호자산 서비스 기업인 크립토 파이낸스(Crypto Finance)를 인수한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와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를 확대하려는 목적이라고 전했다. 도이체 뵈르제는 크립토 파이낸스 기존 주주로부터 전체 주식의 3분의 2를 취득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억 스위스프랑(약 1천223억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체 뵈르제는 인수 작업을 올해 4분기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2017년 설립된 크립토 파이낸스는 비트코인 등 다양한 암호자산의 트레이딩 및 운용 인프라를 전문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2018년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으로부터 암호자산 분야 최초로 자산운용업 면허를 취득했다. 이 회사는 디지털 자산을 구성하는 토큰화 및 보관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도이체 뵈르제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이 금융업계를 바꾸고 있다"며 "기존 금융기관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이체 뵈르제는 신성장 분야인 디지털 자산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360X'에 독일 코메르츠방크와 공동으로 출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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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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